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바인딩의 종류 [칼럼] 보통 인쇄물은 표지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손으로 만지며 물건처럼 쓰일 ‘책’의 경우에는 훨씬 더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쓰일지를 고려해서 보기 편하게 제작해야 하고,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 전체적인 디자인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을 제본(바인딩)이라고 하는데요, 목적에 딱 맞게 제본된 책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도 좋게 합니다.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바인딩이 무엇인지 그 특성과 함께 소개하려 합니다.1. 양장제본출처: (좌)cookquiltmakeandbake.wordpress.com, (우)www.behance.net주로 소설책이나 성경책에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양장제본은 서양에서 오랫동안 쓰여온 전통적인 제본 방식입니다. 실제본된 작은 책들을 여러 개 묶어 두꺼운 하드커버를 붙인 책입니다. 튼튼하기 때문에 주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는 문구류나 고급스러운 컨셉의 북 디자인에도 쓰입니다. 상대적으로 두껍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노출제본출처: (좌)www.jayglow.com/, (우)www.weixinrensheng.com/노출제본은, 위에서 본 양장제본이 하드커버를 입기 전 상태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