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정치의 시간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회에서 활극이 사라졌다. 날치기도 사라졌다. 99건이었던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이 2건으로 줄었다. 필리버스터는 실질적인 제도가 되었다. 국회선진화법의 이론적 기반은 합의민주주의라고 한다. 현실은 어떤가. 국회선진화법은 계산되었다. 2012년 총선의 한나라당은 불리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서울시장 보궐선거 참패.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악재가 잇따랐다. 이명박 정부 심판론이 여론을 달궜다. 소수당이 될 것이라 예상한 한나라당은 국회선진화법을 공약했다.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하고, 법안 의결 정족수를 사실상 60%에 설정한 것이 핵심이었다. 보험을 들었던 셈이다. 총선 결과가 뜻밖이었다.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