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음반, 사양산업의 반란 [칼럼] 한 때 북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종이책은 이제 사양길 아니야? 라는 말을 많이 듣곤 했는데요. (물론 그런 의견 때문에 북디자이너가 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종을 선택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고려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그 분야가 과연 유망한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유망산업과 사양산업은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합니다. 1960년대에는 섬유나 신발 산업이 유망 산업이었지만 현재는 임금 상승과 기술의 발달로 사양산업이 되었죠. IT의 발달로 이외에도 많은 산업들이 내리막길에 접어들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늘 현재 시점의 유망산업에만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하는 것일까요? 사양산업에는 더 이상 아무런 가능성도 없는 걸까요? 모두가 유망산업에만 시선을 두고 있을 때, 기존과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사양산업이라 불리는 분야에 접근한 사례들이 있습니다.서점의 변신- 기존 방식을 해체하고, 재배열하기[ 츠타야 서점 ]일본 전역에 1,400여 개의 매장이 있는 츠타야 서점은 전반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인데요. 한국과 마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