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당 대표의 윤석열 면회·미화는 제2내란 선동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2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수감 중인 윤석열을 면회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도둑 면회는 정치적 위선이며 국민 기만 이라면서 당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내란수괴 면회 극우선동 장동혁 규탄 기자회견 에서 윤석열의 내란을 미화하고, 제 2의 내란을 선동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고 했다.
앞서 국힘 장동혁 대표는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서 10분가량 윤석열을 면회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면서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 좌파 정권으로 무너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 평안한 삶을 지키기 위해 라고 전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장 대표가 판사 출신이라며 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헌정을 파괴한 내란수괴 윤석열을 민주투사 인 양, 영웅 인 양 칭송하고 있다 며 제정신이냐. 국민이 무섭지 않냐 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반대가 있었는데 장 대표 혼자 밀어붙었다 며 무엇이 그렇게 급했냐. 윤석열에 대한 맹종이고, 극단적 극우 정치에 대한 광신 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0.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장 대표는 윤석열과 함께 좌파정권을 무너뜨리자 고 외쳤다 며 그건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내란 선동이자 헌정파괴 선언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사람이 어떻게 공당의 대표냐 며 그건 국민에 대한 모욕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이라며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장 대표가 대국민선전포고 를 했다며 극우세력을 규합해서 내란의 불씨를 살리려고 하는 망언이다. 내란을 종식하자는 것은 국민의 명령인데 국민을 상대로 싸우자는 것이냐 고 반문했다. 이어 헌법 제 8조에 따라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주의에 위배될 때는 위헌정당 사유가 된다 며 장 대표의 발언과 행위가 민주적 기본행위에 어긋나고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 내란의 밤에 국민의힘이 무슨 일을 했는지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해산 심판을 앞당기고 위헌 행위를 하는 장 대표는 공당 대표는 물론 국회의원의 자격도 없다 며 장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 고 촉구했다.
박지원 의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는 장 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좋다 면서 민주당과 범여권을 위해서는 내년 지방선거, 그 다음 총선까지 완패하고 사퇴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이 임금 왕자를 손바닥에 써서 토론회에 나왔을 때 알아봤어야 한다 며 기독교 목사님들은 주술 속에서 살고 있는 윤석열의 임금 왕자를 보고도 지지했다 고 했다.
그는 이어 장 대표가 윤석열을 두고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했다 고 한 건 언어도단이며 예수님을 모욕한 것 이라면서, 장 대표는 윤석열과 함께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건국전쟁2 영화를 관람하기 앞서 서울 롯데시네마 영등포점 한 카페에서 진행된 김덕영 감독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7. 연합뉴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당의 대표가 내란 수괴를 비호하며 응원하다니, 국민에 대한 심각한 배반 행위 라며 이는 제2의 내란 선동이고 헌정 파괴 시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고 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은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내란의 주범이자,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공격한 범죄자 라며 이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냐 라고 비판했다. 이어 충격을 넘어 끔찍하고 참담하다. 그 정신세계가 참으로 잔인하다 며 무장 계엄군이 국회를 쳐들어왔을 때 그 내란의 밤이 기억에 생생한데, 제2의 또 뭘 하려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섬찟했다 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날이 머지않았음을 명심하시기를 바란다 며 국민의힘이 내란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반헌법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은 시간문제일 뿐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