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문화예술계 “사업다각화로 극복할 것” [start-up] 전 세계에서 화재가 된 러버덕 프로젝트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며 이름을 알린 엠허스트는 키스 해링전, 1600판다 세계여행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공공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한 문화예술마케팅 기업이다. 주로 후원 기업을 통해 이벤트성 공공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앰허스트는 최근 사업 방향에 큰 변화를 줬다. 국정농단사건 이후 침체된 문화예술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최한진 앰허스트 대표는 “국정농단사건 이후 기업의 문화예술 쪽 후원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의 후원을 받던 갤러리 같은 경우 문을 닫은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스폰서로 나서던 기업들이 문화예술과 관련된 행사를 하기만 해도 욕을 먹는 상황이라 더 이상 스폰서에 의존하는 사업을 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런 환경적 요인을 탓하기보다는 시장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사업의 방향을 맞춰가고 있다. 이벤트 같은 단기성 프로젝트 대신 중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사업 분야도 국내외로 다각화하고 있는 것.
국내에서는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일보다는 안정적인 수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