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나 한동훈 박근혜와 장동혁의 보수 대통합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박근혜와 장동혁의 보수 대통합
탄핵 이후 10년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는 보수 진영 입장에선 거대한 서사적 귀환이었다. 8일째 단식 농성 중이던 장동혁 대표를 찾은 그는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특히 정부와 여당이 단식에 반응하지 않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는 박 전 대통령의 비판에, 장 대표가 더 큰 싸움을 위해 멈추겠다”며 단식을 중단한 장면은 보수 진영에 향수와 결집을 자극하는 기폭제가 되었으리라 보여진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박 전 대통령과 장 대표의 만남은 단순히 원로 정치인의 위로를 넘어, 흩어졌던 보수 세력이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결집하는 모양은 만들어진듯하다.
이번 단식농성을 통해 주목할 부분은 보수 외연 확장의 플랫폼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외에도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보수 진영 내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물들이 농성장을 찾았다. 이는 ‘윤어게인’으로 대표되는 강성 극우 세력부터 전통적 보수, 그리고 합리적 개혁 보수까지 아우르는 ‘보수 대결집’의 외형적 진용은 갖춰진 모양세다.
결국 장동혁 대표의 8일간의 사투는 개인의 투쟁을 넘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보수 통합의 출발점이 되었다. 박 전 대통령이 언급했듯, 목숨을 건 투쟁의 진정성을 국민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이번 단식은 보수 재건이라는 목표를 넘어, 어떤 가치를 위해 함께 싸울 것인지를 증명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되었다.
향후 장동혁 대표를 구심점으로 한 보수 진영은 ‘윤어게인’ 등 선명성이 강한 극우 세력을 배제하기보다, 그들의 응집력을 전통적 보수의 가치 질서 안으로 흡수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8일간의 단식을 통해 장동혁 대표는 끌어모을 수 있는 최대한의 보수 인사들의 확실한 보증을 얻었고, 반면 제명 위기까지 몰린 한동훈 전 대표의 입지는 갈 곳 없는 초라함만을 남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