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창업 지원의 함정, 대안은 액셀러레이션 [start-up] 그동안 한국형 창업 지원이 어떤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민간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는 것일까.
공공과 대학의 그동안의 창업 보육 프로그램들도 다양한 형태로 ‘액셀러레이션’ 또는 ‘액셀러레이터’로 변신하기 위해 정책적 보조금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이는 공공의 그동안의 비합리적이고 비전문적인 보육 프로그램과 이해관계가 적고 관리나 성공과 연계가 적은 느슨한 형태로는 창업 생태계에 큰 자극이 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기인한다. 반면 민간의 액셀러레이터는 대부분 초기에는 정책적 지원과 상관 없이 각자의 전문 영역을 기반으로 성공한 창업가, 또는 사회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자율적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작게나마 투자가 이뤄졌고 스타트업의 성공이 곧 자신들의 이익과도 연결돼 있기 때문에 좀더 적극적이고 밀착형으로 창업 지원을 해줄 수 있었다. 더불어 보육 기간을 ‘교육’이 아닌 ‘전문 멘토링’과 ‘동료 스타트업 네트워킹’을 통해 살아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스타트업 창업가들에게 좀더 현실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공공과 대학의 창업 보육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