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넓.얕 작가 채사장 “무엇이 정의로운 것인가?” [start-up] 13일 저녁 7시 스타트업캠퍼스 1층 컨퍼런스홀에서 스타트업캠퍼스 인문 교양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작가 채사장이 초청돼 시민의 교양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채 작가는 인문교양서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이자, 동명의 팟캐스트 진행자이기도 하다. 그의 방송은 2015년 아이튠즈 팟캐스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그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평소의 두 배인 200여 명의 관객이 홀을 가득 채웠다.
‘별, 꽃, 필’ 공연단의 열정적인 오프닝 무대 후 등장한 채 작가는 ‘정의’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이 과연 사람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며 세 가지 문제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각 문제 상황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을 보여주며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나갔다. 시민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불법 이민자의 자녀에 대한 복지지원 정책에 대한 찬반을 묻자 한 시민은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원칙에 어긋나므로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다른 시민은 “국가는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