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잡지의 표지 모델은 당신이 생각한 것과 조금 다르다 [뉴스]
“Do not judge the book by its cover.”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마라. 직역하자면 표지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 되겠다. 겉모습,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그 안에 담긴 게 중요하지. 그렇지 않나? 특히 책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 관해서 만큼은 다르다. 세상의 모든 출판물 중 표지가 제일 중요한 책, 바로 패션 잡지이다.보통 잡지를 구매하는데 사람들이 고민하는 시간은 3~5초. 그 안에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화려하고 감각적인 표지가 필수다. 이를 반영하듯 표지는 언제나 당대 최고 모델의 전유물로 인기와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동시에 잡지 표지는 미(美)에 대한 무의식적인 인상을 남기는데, 그것은 그대로 하나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잘록한 허리와 쭉 뻗은 다리, 풍성한 바스트를 자랑하는 금발의 백인 여성. 그동안 많고 많은 잡지가 재생산해온 아름다움의 정의다. 물론 그들은 매력적이고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름다움의 전부일까?최근 패션계는 불문율처럼 답습된 미의 기준을 벗어던지고 다양성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르지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