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넘어 마음이 담긴 커피를 만들다, 다정다감협동조합 [뉴스]
사랑이 녹고, 마음이 녹고, 슬픔이 녹고, 온 세상이 녹아버리면 한 잔의 에스프레소가 된다. 어느 광고의 감미로운 멘트처럼 커피에는 세상 사람들의 모든 감정이 담겨있다. 출근하는 동료에게 커피를 권하며 오늘도 힘내자고 격려하는 직장인들, 가을 햇살 내리는 벤치에 앉아 커피를 즐기는 은퇴한 노부부, 조용한 카페 한구석에서 커피를 마시며 사랑을 확인하는 커플, 내일은 합격 이라며 커피로 졸음을 깨며 공부하는 취준생들까지. 온갖 애틋한 마음이 가득하다.이렇듯 커피의 의미가 무엇이다’라고 정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소한의 의미라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통로랄까? 그리고 바리스타는 커피로 마음을 전하는 메신저일 게다. 여기 이런 마음을 담아 커피에 담긴 기분 좋은 의미를 장애인들과 함께 세상에 전하는 특별한 카페가 있다. 바로 전라북도 완주의 ‘The 다락’이다. ‘The 다락’은 성인 장애인의 자립(自立)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정다감협동조합(대표 최은영)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희망일터다. ‘The 다락 의 시작은 2000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석대학교 앞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최은영 대표는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