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가능성의 공간 옥상, 시민을 만나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콘서트·전시회·영화제 등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옥상 와! 하늘 봐봐.”관객석에 앉은 한 아이가 외쳤다. 머리 위 가을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이 빚은 어둠이 점점 깊고 진해지고 있었다. 관객석 멀리 아래쪽으로 아파트 불빛과 상가의 네온사인이 보였다.9월27일 저녁 7시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구리아트홀을 찾았다. 옥상 정원에서 ‘어쿠스틱 루프탑 콘서트’가 열리는 날이다. 한복을 입은 해금 연주자 한지수씨가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구슬픈 해금 소리가 퍼졌다. 어떤 이는 야간봉을 흔들고 또 어떤 이는 옆사람의 어깨에 기대고 또 다른 어떤 이는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했다. 마치 세상과 떨어진 ‘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