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지 말고 ‘전력질주’하라 [start-up] 출처 GettyImages
필자가 한국 스타트업을 만나면 항상 반복해서 해오는 비판이 하나 있다. 어떤 일을 실행에 옮기기까지 걸리는 시간 말이다. 원인은 여러 나쁜 습관에서 기인할 것이다. 가령 사업 초기부터 큰 규모 팀을 보유해 달랑 2명이 일하는 팀과 견주면 의사 결정에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대부분 완벽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에 정식 론칭에 앞서 제품에 대한 모든 기획과 계획, 완성과 테스트가 내부적으로 끝내야 한다고 믿는다. 이런 모든 요소는 제품 개발이 수개월에서 1년도 더 넘게 걸리게 만든다. 그 탓에 제품을 출시해도 이미 세상은 바뀌어 있어 성공 기회를 놓쳐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얼마나 빨리 움직여야 하는 걸까. 아마 생각보다 훨씬 더 빨라야 할 것이다. 스프린트, 전력질주라는 개념은 첫 제품을 설계에서 구현하는데 5일 내에 이뤄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 시작부터 끝까지 5일이 걸린다는 얘기다. 그야말로 전력질주라 부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말이 보통 1년이 걸릴 일을 5일 안에 끝내라는 의미는 아니다. 무언가를 5일 안에 만들 수 있도록 목표를 잡자는 뜻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