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start-up] 기술은 불편의 간격을 꿰맨다. 덕분에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함은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게 된다. 손 안에서 이동 수단을 부르고 여행지를 미리 탐색해 보는 것이 가능한 것처럼 말이다. 어떤 불편은 예전 상태 그대로 머물러 있다. 들여다보지 않아서거나 상대적으로 소수가 겪는 불편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장애인이 이동하거나 여행을 갈 때, 혹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그 우주로 들어가야 할 때도 마찬가지다. 편리함의 간극은 벌어져 있다. 우리 중 누군가는 여전히 불편함을 안고 산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복지법 제 14조는 장애인의 날로부터 한 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스쳐 지나간 불편함을 곱씹는 서비스다. 어떤 서비스는 장애인이 마주하는 일상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함을 끌어올린다. 또 어떤 제품은 사람과 사람이 편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불편함의 질감은 제각각이지만 분명한 건 이들 모두 따뜻함을 전하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따뜻함의 정의 또한 상대적이지만 본문에서의 기준은 정여민 군의 표현을 빌리고 싶다.
“너무 뜨거워서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너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