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컴비네이션, 데스밸리를 건너는 방법 [start-up] 수백억대 대형 IT 사업 입찰 공고가 났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그룹사 계열 대형 SI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여기에 한 국내 스타트업도 입찰에 뛰어들었다. 이들 중 누가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을까. 대형 SI 업체들의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프로젝트를 수주한 건 스타트업이었다. 더 정확히 말하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컴퓨팅 역량을 갖춘 다섯 스타트업이었다. 프로젝트 기회를 확인한 다섯 스타트업은 각자의 역량을 정의한 후 한 팀으로 결합했다. 이들은 결국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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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결합… 데스밸리 건널 수 있을까=우리나라 스타트업 5년 생존율은 27%. 스타트업의 경우 창업 3년에서 5년차, 기술개발 후 제조역량을 갖추지 못했거나 유통, 마케팅 등의 단계에서 초기 자금을 소진할 즈음 데스밸리에 빠진다. 후속 투자유치로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사정은 더 어려워진다.
키스톤 콤비네이션이 필요할 때” 이홍 광운대 교수는 데스밸리 탈출을 위한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야구에서 2루수와 유격수가 각자의 능력치에 협조 플레이를 더해 시너지를 내는 것처럼 스타트업의 결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