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생태계 열린 협업 문화가 필요하다 [start-up] 기술과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스타트업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구성원들 사이의 협업과 협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특별한 기술이나 경험이 필요한 경우에는 내부 인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동종 업계에서 일하는, 비슷한 고민을 미리 해본 다른 사람에게 연락할 수 있다면 어려운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생명인 스타트업 기업 간 ‘열린’ 협업을 시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장 활발한 스타트업의 현장인 미국 실리콘밸리는 어떨까? 회사 서비스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던 한 개발자는 작업 중에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제에 빠져, 고민 끝에 해당 결제 시스템을 만든 회사의 지인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마침 근처에서 일하고 있던 지인을 직접 만나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았다고 있다. 이러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들의 열린 협업을 가능하게 해준 비밀병기 중에는 ‘해커톤’이 있다. 해커톤(hackathon)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탐구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마라톤처럼 쉼 없이 진행하는 행사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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