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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경주 산불… 원전 안전에 던지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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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북 경주 문무대왕면과 양남면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했다. 강풍 속에 불길이 번지며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됐고,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다. 산불 발화 지점은 월성 원전과는 직선거리 7~10km, 한수원 본사와는 2.7km에 불과했다. 다행히 풍향이 원전 반대 방향이었고, 운영에 직접 영향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 증언에 따르면 문무대왕면 산불은 송전탑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며 시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모습. 월성원전에서 7~10km 위치. 송전탑과 고압송전망이 지나고 있는 현장이다. 사진 경주시민 제공 이 사건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다. 원전의 생명선인 외부 송전망이 산불 한 번에 직격당할 뻔한, 아니 어쩌면 원인 제공자가 됐을지도 모르는 순간이었다. 만약 송전선로가 단선됐다면? LOOP(Loss of Offsite Power, 소외전원상실: 원자력 발전소나 대형 산업 시설에서 외부 전력망으로부터 공급받는 전력이 완전히 끊긴 상태)가 발생하고, 비상 디젤 발전기가 가동되지만 장기화되면 냉각 기능 상실 → 노심 용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후쿠시마의 교훈이자, 현재 자포리자 원전이 처한 현실이다.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러시아 점령 이후 4년째 모든 원자로가 냉각 정지 상태로, 단 한 줄기 외부 전원(750kV 주선 + 330kV 예비선)에 목숨을 걸고 있다. 2026년 2월 초에도 군사 활동으로 전력망이 타격받아 우크라이나 다른 원전들이 자동 정지됐고, 체르노빌 사이트는 1시간 동안 비상 디젤에 의존했다. 친원전국제기구인 IAEA조차 극도로 취약(extremely fragile) 하다고 경고한다. 직접 타격 없이도 외부 전원 상실만으로 원전이 시간폭탄 이 되는 구조다. 한국 원전도 이와 다르지 않다. 고리(10기+), 월성(5~6기) 등 다수기 클러스터가 동일 송전 계통을 공유한다. 태풍(2020 마이삭·하이선), 지진(2016 경주), 산불(2017 울진)로 이미 LOOP 사례가 반복됐다. 재래식 전쟁 혹은 테러에 의해 미사일·드론·사이버 공격으로 송전선로·변전소가 파괴되면 어떻게 되나? 직접 원자로를 때리지 않아도 다수 호기 동시 냉각 상실이 현실화된다. 의도치 않게 방사능 유출이 발생하면 한국은 국제적 책임 + 경제 마비 + 대규모 피난의 핵지뢰 를 스스로 밟는 꼴이 되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취약성을 알면서도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는 3월 9~19일 예정대로 강행된다. 북한은 이미 핵전쟁 연습 이라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고, 정부 내 일부(통일부 등)는 조정을 주장했지만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FOC 검증 올해 마무리 → 2028년 목표)과 동맹 신뢰를 이유로 밀어붙인다. 억제력 유지라는 명분은 이해하지만, 조금의 우발적 충돌조차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훈련은 오히려 긴장 고조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메트카프(Metcalf) 변전소에 대한 소총 사격 테러는 단 19분 만에 변압기 17대를 파괴하며 실리콘밸리의 전력 공급을 위협했다. 원전 자체를 타격하기보다 외곽의 취약한 송전 시설을 노리는 것이 테러리스트들에게는 훨씬 효율적인 전략이 된다. 우리는 이제 자각해야 한다. 한국은 지정학·인프라·기술 측면에서 절대적 약자 위치에 있다. 원전 26기가 밀집 배치된 데다 외부 전원 의존도가 높아, 전쟁이 아니더라도 산불·태풍·지진 한 번으로 시스템이 흔들린다. 자그마한 재래식 충돌이라도 송전망 하나 무너지면 의도치 않은 핵 사고 로 국가 존립이 위태로워진다. 이제 평화로의 방향 전환 시그널 이 필수다. FS 훈련 전에 북한에 구체적 유화 제스처(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 재확인, 제한적 대북 제재 완화 논의 등)를 보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송전선로 지중화·다중 경로 확보, 분산형 재생에너지 확대, 원전 주변 방공 강화로 취약성을 줄여야 한다. 평화를 말하면서 총부리를 겨누는 것은 모순이다. 조금의 충돌도 치명적 이라는 현실을 직시할 때, 진정한 안보가 시작된다. 더이상 한미군사동맹에만 휘둘일 일이 아니다. 한반도는 더 이상 억제 vs 대화 의 딜레마에 머물러 있을 여유가 없다. 생존을 위한 평화 전환이 절박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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