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퀴어 문화축제]Homosexuality is Sin- 그들은 왜 혐오하는가 [뉴스] 올해도 어김없이 퀴어 문화축제와 반(反)동성애집회는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열렸다. 퀴어 문화축제의 현장에는 형형색색의 무지개가 넘실거렸으나 건너편은 ‘동성애 퀴어축제반대 범국민 대회’라는 문구가 새겨진 파란 모자가 빼곡했다. 반동성애 집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고 비장함까지 감돌았다. 누군가 연단에 올라서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외쳤다. 그는 죄악에 빠진 가련한 동성애자들을 끔찍이도 걱정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아무래도 죄인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그의 ‘성스러운 외침’에 감동을 받은 듯 했다. 눈물을 흘리며 연신 기도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있었다. 집회는 비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