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촛불 청소년 , 이젠 대구 최연소 출마자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주경민 남구 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시민언론 민들레와 대구 중구에 위치한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만나 청년이 바라본 대구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026.4.17. 김민주 기자
중학교 3학년 때 박근혜 퇴진 시위가 있었다.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탄핵을 외쳤고, 결국 탄핵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때부터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친구들과 함께 피선거권과 투표 연령을 낮추자는 선거 캠페인도 진행했고, 2021년에 관련 법안이 통과되기도 했다. 민주당 지지 포럼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주경민 남구 의원(나선거구)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시민언론 민들레와 대구 중구에 위치한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만나 청년이 바라본 대구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를 비롯한 2001~2003년생들은 박근혜 퇴진 운동 등 촛불집회에 직접 참여했거나 이를 보며 성장해 정치 참여도가 높다. 윤석열 퇴진 운동에서 생긴 응원봉 문화도 20대들이 만든 거다. 그래서 나는 20대 극우화 는 과대포장됐다고 생각한다. 대구만 봐도 반민주당 정서는 확실히 있지만 극우화는 지나친 표현이다.
주 예비후보는 2003년생이다. 대구 민주당 6·3 지방선거 출마자 중 가장 어리지만, 중학생 때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민주당에서 청소년 활동가, 대학생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주경민 남구 의원 예비후보의 지역 활동 모습. 2026.4.17. 주경민 예비후보 제공
그는 어린 나이에 정치한다고 하니 경험이 부족하지 않냐 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대구 남구는 인구 소멸 지역이고, 여기서 내가 가장 오래 살아갈 사람 이라면서 결국 고향에서 오래 살아갈 사람이 지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다음은 주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성인이 되면서 친구들이 대구에 남고 싶어도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나도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면 할 수 있는게 뭘까 고민 중에 불평만 하지 말고 내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 철학에 가장 가까운 게 민주당이었다.
-부모님과 정치 성향이 같은지?
아버지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랑하셨다. 내가 어릴 때는 봉화마을도 데려가셨다. 정치 이야기는 집에서 잘 안 하지만 학생 때부터 활동한 것을 아시기에 너는 정치를 할 것 같았어 라고 말하셨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 8일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주경민 남구 의원 예비후보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대표, 주경민 예비후보, 김부겸 전 국무총리. 2026.4.17. 김성태 예비후보 제공
-민주당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나.
외부활동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했지만, 정식 입당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했다. 청소년 지지포럼, 민주당 지지포럼에서 당내 청소년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2020년에는 전국대학생 청소년 분과위원회도 만들었다. 청소년 참정권, 기본권 확대에 관심이 많아서 온라인 서명 운동도 했다.
-청소년이 민주당에서 활동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민주당에는 대학생위원회 산하에 청소년 특별위원회가 있다. 대학생위원회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청소년이나 대학·대학원생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관련 정보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그때는 의무감과 욕심이 있었다. 우리가 움직여야 세상이 바뀐다는 의식도 있었다. 돌이켜보면 그 시기가 인상 깊다. 그때 만난 친구들과 지금까지 당 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교육 문제로 토론했다. 청소년 사교육 문제, 인(in)서울 하려는 대(大)서울공화국 에 대한 비판의식이 커졌다. 지금도 그 생각은 유효하다. 대서울공화국을 타파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6·3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했나.
남구는 인구 소멸 지역이라 현재 추세라면 내 수명보다 남구의 수명이 짧을 수도 있다. 이런 위기감에서 시작했다. 내 나이 여학생들은 취업을 하려고 다 서울에 갔다. 또래 남학생은 대구에서 취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구 소멸도 해결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주경민 남구 의원 예비후보의 지역 활동 모습. 2026.4.17. 주경민 예비후보 제공
-구의원이 되면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지.
예·결산 감사 활동을 하고 싶다. 남구는 대구 상위권 자치구다. 미집행 금액과 잉여금액은 버려지는 금액이라고 생각해서 이를 활용하고 싶다. 또 노후주택 수리, 빈집 활용 조례를 만들 생각이다. 남구 자체가 버려진 빈집이 많다. 이 빈집을 활용해서 공유 오피스를 만들 수 있다. 노후주택도 많아서 구에서 수리해서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대구 남구에 대한 공략 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있다면.
주민 분배금을 고민하고 있다. 잉여금 문제가 가장 큰 데, 세입의 일정 부분을 넘겼을 때 기본소득이나 주민참여예산에 배당하는 조례를 만들고 싶다. 돈을 주민들한테 다시 돌려준다는 개념이다. 이미 미국 텍사스주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다. 흑자를 내면 재원을 분배하는 건데, 한국은 지자체가 흑자를 낼 수 없으니 잉여금을 활용할 수 있다.
-남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젠 뽑아왔던 당만 뽑는 게 아니고 새 힘을 써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역 활동을 하면 주민들은 젊은 사람이 오니까 좋다고 말씀해 주신다. 이런 응원이 큰 힘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