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연말기획]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7곳이 전하는 2016년 투자 동향 및 2017년 투자 전망 [start-up]
2016년은 연초부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위기가 국내외로 조성된 한해였다. 국가 차원의 창업 지원 정책이 쏟아지고, 벤처 펀드 결성액 최고치를 기록한 2015년을 보냈던 만큼 2016년에 불어온 투자 위축설은 유독 더 크게 느껴졌다.
실제 필드에서도 작년만큼의 열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초기 투자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후속 투자 IR을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지난해 경진대회에서 수상했거나 자주 언급됐던 스타트업들도 올해는 외부활동을 줄인 채 조용히 실적 내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업계관계자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다소 과열됐던 스타트업 열풍이 가라앉고 진짜 실력 있는 팀들만 생존할 것이라며 오히려 긍정적 측면을 언급했다.
초기 스타트업의 가능성에 큰 비중을 두며 투자했던 밴처캐피탈도 스타트업들의 수익모델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다. 위험 분산을 위해 여러 VC가 한 기업에 동시에 투자를 진행하는 현상도 늘어났다. 하지만 외부 분위기와는 관계없이 소수의 검증된 기업에는 큰 규모의 후속 투자가 계속 이어졌으며 여전히 유망한 스타트업에는 VC들이 경쟁적으로 접근했다.
올해 미미박스 (1,430억), 옐로모바일(592억) 우아한 형제들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