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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뒤흔드는 행주펀①]기업 거버넌스 고쳐가는 그들의 실체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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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최근 몇년 국내 증시의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행동주의펀드의 활약입니다. 먼저 행동주의펀드를 자처하는 운용사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언론홍보나 주주총회 참여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주주이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펀드에 따라 그리고 기업에 따라 사정과 형편은 조금씩 다르지만 이들에 대한 시장 시선은 크게 둘로 갈립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좋은 약'이란 지지와, 기업 경영권에 '독'이 된다는 우려입니다. 그러면 혹시 순기능은 키우고, 역기능은 줄이는 묘책은 없을까? 데일리임팩트는 기획기사를 통해 그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글 싣는 순서 ①기업 거버넌스 고쳐가는 행동주의펀드 실체와 전망 ②행동주의펀드의 양면성, 毒이야? 藥이야?  ③주주행동주의 활성화? "주주가치제고 법제도 개선 우선돼야" 디자인  = 김민영 디자인 팀장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 국내 증시에서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시장에서 저평가 기업을 찾아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통해 투자수익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행동주의'를 활용하는 것인데, 우리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버넌스 개선되지 않으면 행주펀 더 늘어날 것" 전망 행동주의펀드란 특정 기업 지분을 확보해 주주가 된 후 기업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경영에 적극 개입하는 펀드를 말한다. 적극적인 의결권 활용과 주주 관여로 투자 기업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 수익을 낸다는 특징이 있지만, 다른 일반 펀드처럼 돈을 맡긴 수탁자들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행동주의펀드의 활동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한국ESG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에 상정된 주주 제안 안건은 지난해 18건보다 4배 증가한 72건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주주제안의 배경에는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주식시장 참여와 행동주의펀드들의 영향이 크다. 특히 행동주의펀드들이 주주제안을 이끌거나 소액주주와 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행동주의펀드가 소액주주보다 비교적 자금 규모가 크고 정교한 투자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골드만삭스도 지난 3월 '기업 지배구조와 주주 제안으로부터 생기는 기회들' 보고서에서 "최근의 주주제안은 국내 토종 펀드들이 이끌고 있고 이들은 다른 일반 주주들과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최근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책과 주주제안들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암시한다"라고 말했다. "오너에겐 귀찮지만 투자자에겐 득이 된다"는 관점  기업 입장에선 행동주의펀드의 주주제안을 무시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기업이 이사회에서 주주총회 안건으로 주주제안을 상정하지 않을 경우 가처분 신청을 통해 법적 소송을 걸기도 한다. KT&G가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않자, 의안 가처분 신청 소송을 건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사례가 대표적이다. 행동주의펀드의 주주활동으로 지배구조가 개선되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진 사례도 등장했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는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사외이사와 감사만 참여하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안을 수용했다. 은행계 지주회사들도 배당성향을 높이며 주주와 공생에 나섰다. 남양유업엔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심혜섭 변호사가 독립된 감사로 선임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주요 행동주의펀드 2023년 주주총회 주주제안 사례. 디자인 = 김민영 디자인 팀장. "주요 타깃은 '문제있는' 기업이다"라는 시선 행동주의펀드들은 주로 저평가되거나 오너리스크 등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제안에 나선다. 주가가 기업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저평가 종목 가운데서도 순현금 비중은 높고, 배당성향이 낮거나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들이 주 타깃이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보낸 KCGI자산운용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과도한 보수와 법적 소송 문제에 따른 이해관계 충돌 문제를 이유로 사내이사직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 회장이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행동주의펀드에 개인투자자들은 열광한다. 행동주의펀드가 개입할 경우 해당 종목의 주가도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 한 보고서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KT&G 등 행동주의펀드의 표적이 된 기업들의 주가는 행동주의펀드가 주주 활동을 개시할 시점부터 주가가 최고가에 이르기까지 주가가 평균 23% 상승했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데일리임팩트에 "행동주의펀드는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 됐던 기업들의 주가를 제값을 찾아가도록 만든다"며 "현재는 지배구조 관련 주주제안이 대부분이지만 향후에는 제도개선과 함께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주주제안도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주펀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고찰 업계에서는 행동주의펀드들이 거둔 성과와 공시제도 개선으로 국내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회사가 주주 제안과 주주 서한을 확인하면 즉시 공시하게 하고, 주주 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에서 제외할 시 사유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초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공시가 의무화되면 일부만 아는 정보를 개인투자자들이 더 쉽게 알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 행동주의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이 2024년 주총부터 적용할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행동주의펀드 확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 행사 정보를 일원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의결권 행사 공시 정보가 일원화되면 주주총회에서 각 운용사별로 배당 정책·불공정거래 시정·탄소 감축 등 기업에 어떤 요구를 했는지를 한눈에 볼수 있고, 운용사별 비교도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의결권 공시 일원화에 따라 운용사들의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원칙)강화로 이어져, 의결권 행사와 주주제안 등 주주관여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공시제도 선진화로 운용사들의 주주제안은 늘고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정보가 많아지는 셈"이라며 "행동주의펀드들이 거둔 성과와 함께 제도 개선으로 앞으로 더 많은 주주제안과 주주행동 사례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3월 전주 JB금융지주 본사 3층 강당에서 개최된 제10기 정기주주총회 현장 사진. 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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