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기반 직업군에서 취약계층 고용의 기회를 만들다 [뉴스]
지난 대선 선거의 수많은 구호 중 “기회는 평등할 것”이라는 말이 많은 공감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메시지는 그간 사회적 약자에게는 공허한 외침이었다. 특히 채용시장은 장애인이나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약계층에게 단순 업무 관련 일자리만 제공하는 ‘기울어진 운동장 이었다. 만약 이들에게 기술로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떨까? 이 질문에 비즈니스로 답을 찾아가는 곳이 있다. 영상의 시각 효과를 제작하는 회사, 퍼니브라운이다. 최현호 대표는 장애인에게 기술 기반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려 한다.Q. 퍼니브라운을 소개해달라.퍼니브라운은 영화와 드라마, CF 등 영상물에서 VFX(Visual Effect,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업무 파트는 CG를 담당하는 기술 파트와 재무회계, R&D 파트로 나눠져 있다. 직원들은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이나 경력단절 여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가 입주해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는 컴퓨터 GC 관련 여러 기자재들이 있는데, 이걸 활용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과정에서 기술 파트에 다섯 분 정도가 남게 돼 함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