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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과로 연금 순위 매기는 영국… 업계는 부정확하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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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은행, 증권사 등 연금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영국의 연금 상품판매사(pension providers)들이 환경 실적을 평가하는 '그린 리그 테이블(green league tables)'에 반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기후 계획이 미흡하다고 평가받은 주요 영국 연금 상품판매사들이 친환경 리그 테이블의 평가 기준이 정확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그 테이블이란 자본시장에서 인수·합병(M&A),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주식 발행(ECM)과 회사채 등 채무증권 발행(DCM)을 주관(자문)하는 시장 참가자 실적을 집계한 순위표를 말한다. 2021년 영국은 세계 최초로 퇴직연금 수탁자의 기후 위험 관련 정보 공시를 의무화한 바 있다.    영국의 주요 연금 상품 판매업체들, 환경 점수에서 낙제점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국에서는 연금 상품판매사들의 친환경 실적을 분석, 집계해 순위를 알려주는 리그 테이블 제공 기관들이 많아지고 있다. 영국 투자 리서치업체 코퍼레이트 어드바이저(Corporate Adviser)는 지난 4월 발표한 리그 테이블에서 탄소배출량 1위 업체로 영국 최대 판매사 SEI의 확정기여형 연금 제도(Defined Contribution pension scheme)를 꼽았다.  SEI의 확정기여형 연금 제도는 100만파운드(약 17억원)당 108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는데, 이는 가장 친환경적인 연금으로 꼽힌 국민연금 신탁(National Pensions Trust)보다 4배나 높은 수치다.  국민연금 신탁은 100만파운드(약 17억원)당 23.4톤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기여형 연금이란 사용자, 즉 회사의 기여금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받을 연금 급여액이 적립금 투자운용 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연금제도를 말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퇴직연금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단체 또한 주요 업체들에게 낙제점을 줬다. 영국의 녹색연금 캠페인 메이크 마이 머니 매터(Make My Money Matter)가 지난 2월 발표한 리그 테이블에 따르면, 적절한 기후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연금 상품판매사는 아비바(Aviva), 리걸 앤 제네럴(Legal & General), 네스트(Nest) 등 단 세 곳에 불과했다. 머서(Mercer), 피플스 파트너십(People's Partnership), SEI, 하그리브스 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는 '최악의 성과'를 낸 4곳으로 선정됐다.  메이크 마이 머니 매터 웹사이트   연금 상품판매사들, "리그 테이블 평가 기준 부정확해" VS. 기후 행동 촉진에는 "분명한 효과"   낮은 평가를 받은 판매사들은 즉시 이의를 제기했다. SEI 측은 퇴직연금 운용 성과를 높이기 위해 전통적인 투자 요소와 함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투자는 복잡하며, 이를 단일 지표에 압축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리그 테이블의 평가 기준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 제공 시점도 문제가 됐다. 직장인 연금 상품판매사 스마트 펜션(Smart Pension)이 코퍼레이트 어드바이저 측에 2022년 데이터만 제출하고 2023년 데이터는 누락한 것이다.  2023년 기후 보고서에서 탄소배출량 감소 성과를 공개한 스마트 펜션은 이번 리그 테이블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 기준이 정교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은  메이크 마이 머니 매터의 리그 테이블 평가 기준이 판매사의 약속 및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정책과 판매되는 연금 상품별 투자 정책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성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피플스 파트너십은 지난 1년 동안 정책적으로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며, 지난 2월 발표된 메이크 마이 머니 매터의 리그 테이블 순위는 현재 유효하지 않은 정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피플스 파트너십은 관리 중인 자산 중 150억파운드(약 25조원)을 기후 투자로 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기적인 평가가 필요한 요소도 있었다. FT 보도에 따르면, 일부 기후 및 생물다양성 솔루션 투자 펀드는 일반적인 지수 추종 투자보다 단기적으로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할 수도 있다. 영국 투자 컨설팅업체 바넷 와딩엄(Barnett Waddingham)은 “그린 리그 테이블에 대한 연금 상품판매사들의 반발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이를 통해 업체들이 지속가능성 투자 정책과 관련된 명확한 설명을 하게 되었다며 결국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유익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논평했다.  메이크 마이 머니 매터와 코퍼레이트 어드바이저는 리그 테이블이 현재 완벽하지는 않지만 연금 상품판매사들의 기후 행동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이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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