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S PICK | 올해의 워커홀릭 [뉴스]
누군가 한 사회적기업가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렇게 일이 많은데 대체 퇴근은 언제 하세요?” 질문을 받은 사회적기업가는 잠시 어안이 벙벙했고, 이내 사업하는 사람에게 출근과 퇴근이 따로 어딨냐는 답을 돌려주었다. 사업과 개인 삶이 도저히 분리될 틈이 없는 것. 이는 절대 비단 몇몇 대표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일 중독’ 아니냐 말하기엔 그들의 삶은 다분히 매력적이다. 올 한해도 수고한 그들의 삶을 돌아보며 작은 응원의 인사를 보내고 싶다.1. 매일 밤 10시, 아이들이 잠든 후 그녀가 움직인다 매일 밤 10시, 아이들이 잠든 후 40대 주부가 향하는 그곳은? ‘충격, 경악, 헉’ 같은 낚시성 감탄사가 뒤따를 것 같은 위 질문에 대한 답은 애석하게도 광고성 인터넷 기사가 좋아할 만한 장소는 아니다. 우리 나이로 10살, 12살 남매를 둔 임신화 이사장은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두 자녀가 모두 잠든 뒤에야 ‘꿈고래놀이터부모협동조합’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그 시간은 보통 밤 10시. 몇몇 서류작업과 수업 준비를 마무리 하다 보면 어느새 자정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그렇다고 그녀의 낮 시간대가 개인적인 업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