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붉은 밤_김주대 문인화전공개강연 [뉴스] 2017년 7월 20일 (목) 오후 6:30 - 8:30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 도로는 중앙선으로 말을 합니다. 중앙선으로 무슨 말을 하는데요? 넘어오지 마,라고 말합니다. 꽃은 향기로 말을 합니다. 향기로 무슨 말을 하는데요? 나를 알아주세요, 가까이 오세요,라고 말합니다. 문은 문고리로 말을 합니다. 문고리로 무슨 말을 하는데요? 열고 들어가세요,라고 말합니다. 시간은 어떻게 몸을 가지게 되는지, 몸 가진 모든 것들은 말을 하는데 어떤 말을 하는지, ‘내가’ 시간에게서, 몸 가진 것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달해드릴라고요. - 김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