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안 쓰는 전문가를 어찌할까 (상) [칼럼] 요즘 개발협력계는 ‘조사’철이다. 올 한해 만들어가야 할 사업들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도 하고 심층조사도 한다. 그러다 보니 조사팀이 나갈 때마다 들리는 ‘곡소리’도 한창이다. 곡소리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같이 간 전문가가 보고서를 안써요’이고, 다른 하나는 ‘5급 전문가(?)가 아무 것도 몰라요’다. 여기서 5급 전문가 문제는 실력보다는 태도의 문제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조사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작기도 하므로 나중에 다루기로 한다. 우간다 유가공 공장을 조사하고 있는 전문가 Carlos Kim (오른쪽) 오늘의 핵심 문제는 ‘분야(Sector) 전문가가 보고서를 안써요’인데, 벌써부터 터져 나오는 업계의 탄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