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로 우주정복 꿈꾼다 ‘더 쎄를라잇 브루잉’ [start-up] “저기 콧수염 왔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업계에 콧수염 대표로 통한다. 전 대표가 그가 들른 곳은 한 영업장. 전 대표는 수제맥주 취급점 뿐 아니라 전국 8도 수제맥주 제조장을 누비고 있다. 말 그대로 콧수염 휘날리며.
전 대표는 2017년 구로구에 수제맥주 양조장을 열고 수제맥주 7종과 홉과 맥아를 비롯한 원재료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수제 맥주 업계에서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는 그가 양조장을 열겠다고 결심한 건 미국 유학시절 때다.
◇맥주 찾아 삼만리.. 세계 양조장에 문 두드려= 미국에서 맛 본 수제맥주는 달랐다. 기존 맥주에 첨가물로 맛을 낸게 아니라 신선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내고 있었다.” 20대 초반, 비영리 창업단체 세이즈코리아 대표를 지내며 이미 창업 세계에 발을 들인 터였다. 그만의 아이템을 찾던 중 다양성에 눈을 떴다. 필스부터 라거, 에일까지 맥아와 홉의 조합을 통해 맛도 향도 천차만별인 맥주가 전 대표의 눈을 사로잡았다. “부어라, 마셔라가 아니라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알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맥주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이후 유럽 양조장을 찾았다. 6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