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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통신사 버라이즌, 재생 에너지에 녹색채권 수익금 10억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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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의 2024년도 녹색 채권 영향 보고서 표지./홈페이지 다국적 거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Communications Inc.)이 지난해 5월에 발행한 녹색채권의 수익금 10억 달러(약 1조3350억원)를 재생 에너지에 전액 투자한다고 ESG투데이가 20일(현지 시각) 전했다. 버라이즌의 올해 녹색 채권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한 녹색채권은 2019년 이후 버라이즌의 다섯 번째 녹색채권이다.   녹색채권 수익금 전액 재생에너지에 재투자 이 녹색채권의 수익금, 9억9410만 달러(약 1조3266억원)는 전액 재생에너지구매계약(REPA)에 할당되어 미국 일리노이, 메인,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주에 있는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재투자한다. 이 다섯 개 주의 발전 용량은 0.9GW에 달하며, 발전량 전원의 53%는 태양광이고 47%는 풍력 에너지다. 또한, 버라이즌은 네 번째 녹색채권의 판매에서 거둬들인 순수익금 역시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바 있다. 버라이즌은 2025년까지 연간 총 전력 소비량의 50%에 해당하는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즌은 총 약 3.6기가와트(GW)의 예상 재생 에너지 발전 용량에 대해 27개의 재생에너지구매계약(REPA)을 체결했다. 이 회사의 녹색 채권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470만 미터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하고, 미국 내 15개 주에서 새로운 풍력 및 태양광 시설을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채권 누적 7조원...미국 최대 녹색채권 발행자 버라이즌 지난해 11월에 취임한 버라이즌의 CFO 토니 스키어다스(Tony Skiadas)는 “우리가 지금까지 발행한 50억 달러(약 6조675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은 2035년까지 우리 사업에서 순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라이즌은 재생에너지의 선도적인 기업 구매자 중 하나이자 최대 녹색채권 발행자 중 하나다. 우리는 미국에서 기후 보호에 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미국 전력망의 친환경화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녹색 채권을 위해 버라이즌은 웰스파고 증권(Wells Fargo Securities)과 4개의 소수민족 및 여성 소유 기업인 캐슬오크 증권(CastleOak Securities), LP, 루프캐피탈마켓(Loop Capital Markets), 라미레즈(Ramirez & Co., Inc.) 및 시버트 윌리엄스 쉥크(Siebert Williams Shank)와 제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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