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가와 사회혁신가가 모여 서로를 위로하는 밤 [뉴스]
육십갑자의 저주라도 걸린 걸까. 유독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6년, 격동의 시대라 불러도 좋을 한 해가 지고 있다. 평소 같았으면 연말연시 특유의 조금은 떠들썩하고 설레는 공기를 맛보았을텐데 올해는 그마저도 찾아보기 힘들다. 적잖은 수의 사람들은 소중한 토요일 저녁을 광화문 광장에 반납하고 있으며, 남는 시간에는 일상을 살아내며 터져 나오는 속보와 동영상 뉴스 등을 확인하기 바쁘다.여러모로 혼란한 시국이 아닐 수 없으나 분위기에 휩쓸려 2016년을 이대로 보내버리기는 너무 아깝다. 우리는 올 한 해도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땀 흘렸고 또 소정의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이럴수록 가끔은 다른 누가 뭐라 하든 스스로 ‘쓰담쓰담’ 해주는 자축의 자리가 필요하다.지난 12월 1일, 성수동 카우앤독에서 열린 ‘제4회 Self Award’는 이런 마음을 그 무엇보다 잘 담아낸 시간이었다. 대망의 12월 첫날을 장식한 이 행사는 사회혁신기업가의, 사회혁신기업가에 의한, 사회혁신기업가를 위한 자리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주체가 모였다. 행사에 참석한 약 40여 명의 사회혁신 기업가들은 상을 주고받으며 서로 응원하고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