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동이든 노동의 가치는 소중하다 – 활동가도 시민의 한 사람이다 [칼럼] 제주에서 살고 있다. 육지의 삶을 정리하고 제주의 삶을 살기 시작한지 몇 달 안 된다. 섬 생활 오 개월 만에 육지로 나들이를 간다. 오랜만에 서울에 나들이다. 크게 달라진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울은 여전하다. 예전 사람들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일정표. ‘활동가 힐링 캠프’ 그걸 보고 불쑥 나온 말. “이딴 거 좀 하지 마.” 듣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