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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국힘 텃밭 노릇할 건가…TK 파고든 민주 지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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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대구 중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7. 연합뉴스 보수의 본산 이자 국민의힘 텃밭 이라는 대구·경북(TK)에서도 지역민들의 정당 선호도에 서서히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직접 현지를 찾아 민심 공략에 공을 들였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여전히 내란 옹호 윤 어게인 색깔을 지우지 못하는 데다 근래 지역 최대 관심사인 대구·경북 행정통합법을 놓고도 자중지란을 벌이자 국힘이 TK를 망친다 이재명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대안 이라는 메시지를 집중 전파한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2·28 민주운동 66주년을 하루 앞둔 27일 대구 중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대표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게 됐다 며 내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걸음이었던 2·28 민주운동 66주년이다. 우리 역사상 최초의 민주화운동이 시작된 이곳 대구에서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게 돼 참으로 기쁘다 고 대구가 본래 민주화운동의 성지임을 부각시켰다. 이어 1960년 대구 거리를 가득 메웠던 학생들의 외침은 마침내 4·19 혁명의 거대한 물결이 돼 이승만 독재 사슬을 끊어냈다. 대구는 또한 의병 운동으로 일제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고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이자 3·1운동과 임시정부의 핵심 거점이기도 했다 면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스스로 태워 길을 밝힌 대구의 기개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을 저지하는 빛의 혁명의 원동력이 되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구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 재도약을 위한 확실한 모멘텀을 마련해야 할 때 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앞장서겠다. 동방의 빛으로 빛났던 2·28 민주운동처럼 대구의 밝은 빛을 민주당이 밝히겠다. 멈춰선 대구의 경제 발전 시계를 반드시 다시 돌리겠다 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국회 주도로 낙동강 안전 식수 공급 계획 수립 25억 원, 동대구 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 30억 원, 오가노이드 상용화 플랫폼 구축 36억 등 대구의 미래를 위한 먹거리 예산을 확보했다. 정부 또한 5년간 5510억 원을 투입해 대구를 AI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대로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우뚝 세우겠다. 수성 알파시티를 AX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고 바이오 메디컬 산업 등 신산업 중심의 구조 개편을 전폭 지원하겠다. 아울러 영남 인재 육성 및 지역 발전 특위를 통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 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처럼 지역민들을 향해 적극적인 구애를 하는 한편, TK 행정통합 여부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직격탄을 날렸다. TK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됐던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전날에야 원내 지도부와의 면담을 통해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특별법 처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TK 통합법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법사위 를 금명간 개최하자고 요구하는 상태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행정 통합 특별법안 처리에 대한 당의 입장을 26일 전체 TK 국회의원의 투표로 정하기로 해 국민의힘 TK 의원들이 투표를 위해 원내수석부대표실에 모여 있다. 2026.2.26 [공동취재] 연합뉴스 이에 정 대표는 국민의힘의 무책임으로 무산 위기에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대구·경북 통합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확정해 주기 바란다. 저는 이미 장동혁 대표에게 양당 대표 회담을 통해서 협의하자고 제안한 바 있는데 지금까지 대답 없는 메아리 라며 국민의힘이 아무리 내란 동조·방조, 그리고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고 사과조차 할 수 없는 갈팡질팡한 당내 사정, 어제 당 지지율 10% 진입으로 멘붕이 온 것은 알겠는데 양심은 좀 갖고 살자 고 꼬집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의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해 전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5%인 반면 국민의힘은 17%에 불과했다. 지난주 지지율에 비해 민주당은 4%포인트 올랐으나, 국민의힘은 5%포인트 하락하며 10%대로 추락했다. 대구·경북에서조차 국민의힘이 앞서지 못해 양당 지지율이 28%로 동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 대표는 또 저는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1년에 5조씩 20조 투입하겠다. 각종 특례 조항을 적용해 여러 가지 권한을 주겠다. 대구·경북 시민·도민들 잘살게 해주겠다 고 하는데 정작 이 지역 국회의원들은 왜 반대하는냐? 면서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에게 묻는다. 지난번 광주·전남(통합특별법)과 대구·경북(특별법)을 같이 처리하려고 했는데 왜 반대했느냐? 고 따져 물었다. 나아가 국민의힘 법사위원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는 일단 석고대죄하라.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행정통합에 대해 딴지 걸고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부분에 대해 일단 대국민 사과부터 하라 면서 사과를 먼저 하고 주호영 의원처럼 잘못을 인정하고 싹싹 빌고 나서 민주당에게 제안하기 바란다. 도대체 이게 뭐 하자는 거냐? 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시민·도민들은 여러분이 뽑아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정문일침(頂門一鍼,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이르는 말)을 주시기 바란다. 이번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된다면 그것은 100% 국민의힘 책임 이라며 코스피 6000 돌파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 등을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너무 잘해서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우리 대구·경북 시민·도민들도 그 점을 인정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대구 달서구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하고 있다. 2026.2.27. 연합뉴스 정 대표에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2·28 민주화운동은 독재 정권 치하에서 오랫동안 뒷전으로 밀려나 안타깝게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독재 정권 후예들이 정치적으로 장악한 대구에서도 뒷전이었다 며 많이 늦었지만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에서야 국가 기념일로 지정돼 대한민국 국가 차원에서 기념되고 있다. 2·28 민주운동은 이제 대구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정신적 지주이자 자산 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대구·경북 통합을 둘러싼 국민의힘의 행태가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 30년 이상 대구·경북을 정치적으로 독점해 온 국민의힘의 대구·경북에 대한 애정, 주민들에 대한 마음이 고작 이런 것이었나 가슴 아프게 목도한 며칠간이었다 며 진짜 화가 나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 일각과 대구 언론 일각에서 TK 패싱 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이 어떻게 TK 패싱을 들먹이면서 면피를 하려는 것인가? 정말 부끄럽다 고 했다. 또 윤석열 정권에서 지역 경제 발전과 활력을 위한 AX 사업도 2년 6개월이나 미룬 것을 이재명 정부는 두 달 반 만에 AX 거점 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다. 그리고 대구의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될 로봇 테스트 필드조차 3년 동안 예산을 걷어 들이고 사실상 무력화시킨 것이 윤석열 정권과 그것을 뒷받침한 대구·경북 국민의힘의 작태였다 며 지금 와서 무슨 TK 패싱을 이야기하나? 라고 어처구니없어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대구·경북을 민주당이 패싱한 것이 아니라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그리고 국힘 정치인들이 당론으로 의견을 모으지 않았기 때문에 안 된 거다. 어따 대고 민주당이 패싱했다고 가짜뉴스로 선동을 하는가 라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충남·대전 통합을 당론으로 반드시 채택해서 이 통합 논의에 합류해 주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 고 했다. 강득구 최고위원 역시 국민의힘의 행정통합 대처를 보면 한 편의 코미디 같다.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행정통합은 애당초 국민의힘에서 주장했던 내용 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본격 추진하자 갑자기 태도가 달라졌다. 그야말로 내부에서조차 정리가 안 돼서 눈치를 보고 우왕좌왕하고 서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그런 이유로 대구·경북과 대전·충남 통합법이 법사위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법원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판결은 인혁당 사건이다. 그 사건의 피해자 8명 중 4명도 대구 출신이다. 1975년 4월 8일 대법원은 단 한 차례 심리로 피고인 8명을 사형 확정했고 확정 18시간 만인 다음날 새벽 4시, 가족들 면회조차 허용하지 않은 채 사형을 집행했다 면서 어제 국힘 (조광한) 최고위원이 윤석열 무기징역 선고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인혁당 사건 피해자에 빗댔다. 어디에 대고 사법살인,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감히 국가폭력 가해자 윤석열을 빗대는가. 최소한의 염치조차 망각한 국힘이 윤석열 내란을 비호하기 위해 최악의 사법살인 피해자들을 모욕한 것이다. 국힘은 당장 인혁당 피해자와 대구 민주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시민들이 이제 국민의힘 정치에 신물이 난 거 같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하나만으로 모든 민심을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선거는 결국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로 평가받는다 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이는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졌던 정치 구도 변화의 조짐이 생기고 있다는 뜻이고,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정치에 대구·경북 시민들이 분명한 불만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고 분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7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자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2.27. 연합뉴스 박규환 최고위원은 ▲1인당 GRDP 33년 연속 전국 꼴찌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25년 마이너스 성장 ▲전국 광역시 중 20대 청년 순유출 1위 ▲청년 고용률 17개 시도 중 꼴찌 ▲돌봄 지수 17개 시도 중 16위 ▲국힘이 단체장 100%, 광역의원 94%, 기초의원 76% 차지 등의 대구 관련 지표를 열거한 뒤 민주주의는 심정지, 경제는 빈사 상태, 대구가 죽어가고 있다 면서 국민의힘 일당 독재가 항일 민주 성지 대구, 한반도 3대 도시로 불리며 산업화 시대를 선도했던 1등 대구를 무능과 부패, 독선과 비리가 득실거리는 꼴찌 대구로 전락시켰다. 대구를 살려야 한다. 긴급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박 최고위원은 특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 한동훈까지 대구 정치에 숟가락을 얹으려 요 며칠 대구에 머무는 것을 보니 국민의힘에 자정이나 반성을 기대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며 대구 시민들이 나서달라. 나무에서, 그것도 썩은 나무에서 생선을 얻을 수는 없다. 생산력을 상실한 정당 국민의힘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는가? 무슨 아름다운 것이 나오겠는가? 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TK에서도 지지율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낙관할 수 있는 단계는 전혀 아니다. 전날 전국지표조사(NBS) 발표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8% 동률을 기록했으나, 한국갤럽이 24~2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TK에서 민주당은 25%, 국민의힘은 36%로 나타났다.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32%에서 4%포인트나 증가한 수치였다. (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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