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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기후 리스크 데이터업체 퍼스트 스트리트 인수… 기후 위험, 자본 가격에 반영”
[환경]
글로벌 투자 데이터·지수 제공업체 MSCI(NYSE: MSCI)가 물리적 기후 리스크 데이터 기업 퍼스트 스트리트(First Street) 를 전격 인수했다. MSCI는 24일(현지시각) 퍼스트 스트리트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리적 기후위험 분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ESG투데이에 따르면, MSCI는 인수 완료 시 1억2000만달러(약 1656억원)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인수 후 2년간 특정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 현금 지급을 할 수 있다.  퍼스트 스트리트는 2016년 설립된 뉴욕 기반 기후 리스크 금융 모델링 기업이다. 첨단 기후 과학과 인프라 엔지니어링 접근 방식을 결합해 전 세계 부동산과 자산의 물리적 기후 위험을 정량화하는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체적인 기후 변화 금융 모델링(CRFM)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부동산 개발업자, 은행 등에 홍수, 산불, 강풍, 극심한 폭염 등 물리적 재해가 개별 자산 및 투자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정밀 예측해왔다. MSCI는 퍼스트 스트리트의 데이터와 도구를 자사의 기후 및 지리공간 솔루션에 통합할 예정 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20억개 이상의 구조물에 대해 위치별 물리적 기후 리스크를 정량 평가할 수 있게 된다 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 데이터·지수 제공업체 MSCI(NYSE: MSCI)가 물리적 기후 리스크 데이터 기업 퍼스트 스트리트(First Street) 를 전격 인수했다/ MSCI   기후 위험, 공시 정보에서 가격 변수로 이동 이번 인수의 의미는 기후 리스크 데이터가 단순한 지속가능성 공시 보조 자료를 넘어 자본 가격 결정의 핵심 변수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퍼스트 스트리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매슈 에비(Matthew Eby)는 모든 금융 결정에 기후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며 기후 위험을 단순한 정보 공개에서 자본 가격 책정과 배분 방식의 일상적 요소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MSCI 지속가능성·기후 부문 책임자인 리처드 매티슨(Richard Mattison)도 자산의 위치가 재무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더 중요해졌다 고 설명했다. 지정학적 혼란, 공급망 차질, 기후 변화 영향이 겹치면서 투자자와 금융기관은 특정 자산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물리적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를 더 정교하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흐름은 부동산, 인프라, 보험, 대출 시장에 특히 중요하다. 같은 기업이라도 공장,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상업용 부동산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에 따라 홍수·산불·폭염·강풍 리스크가 달라진다.    물리적 기후위험 데이터 시장 커진다 MSCI의 인수는 물리적 기후위험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퍼스트 스트리트는 2024년 4600만달러(약 6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홍수, 산불, 허리케인 바람 등 여러 위험을 동시에 평가하는 ‘상관 리스크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글로벌 모델을 확장해 홍수, 산불, 열, 한파, 바람, 가뭄 등 다양한 물리적 위험을 분석 대상으로 넓혔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물리적 기후 리스크 모델의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기준, 각국 금융감독 당국의 기후 스트레스테스트가 확대되면서 기업과 금융기관은 기후 위험을 정성적으로 설명하는 데서 그치기 어렵게 됐다. 자산별 위치 데이터, 재해 확률, 피해 규모, 복구 비용, 운영 중단 가능성까지 재무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다만 물리적 기후 리스크 모델은 여전히 표준화와 비교 가능성의 문제가 남아 있다. 어떤 기후 시나리오를 쓰는지, 재해 확률을 어떻게 계산하는지, 피해액을 어떤 방식으로 추정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수·신용평가·거버넌스 데이터 회사들이 기후 리스크 데이터와 지리공간 분석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다. MSCI는 이미 2019년 스위스 기후 리스크 분석기업 카본 델타(Carbon Delta)를 인수했다.  무디스(NYSE: MCO)는 2021년 기후·자연재해 리스크 모델링 기업 RMS를 약 20억달러(약 2조7600억원)에 인수했다. RMS는 12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400개 이상의 재해 리스크 모델을 제공해온 보험·재보험 분야의 대표적 모델링 기업이다.  S&P 글로벌(NYSE: SPGI)은 2022년 기후 리스크 분석 플랫폼 클라이마노믹스(Climanomics)를 보유한 더 클라이밋 서비스(The Climate Service)를 인수했다. ISS STOXX도 2025년 지리공간 AI 기반 기후 리스크 데이터 기업 서스트 글로벌(Sust Global)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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