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에게 필요한 2가지 [start-up] [엔슬칼럼] 2015년 말 회사를 그만두고 30여년 직장 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직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여러 방안에 대해 검토해봤고 결과적으로 선택한 것 중 하나가 엔슬이라는 협동조합에 가입하는 것이었다. 엔슬(ENSL)은 비슷한 경력과 연배의 모임으로 Executive Network for Second Life의 약자인데 그 활동 내용은 영어 철자 순서를 좀 바꿔서 NESL 즉 향유, 봉사, 배움(Network for Enjoying, Service and Learning)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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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슬이 수행하는 사회 봉사 활동 중 하나가 멘토링이다. 필자에게도 멘토링의 기회가 주어져서 2년간 몇몇 스타트업 창업자를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엔슬은 멤버들이 보다 높은 품질의 멘토링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내부에 ‘멘토링 연구회’를 만들어 함께 연구하고 경험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년을 되돌아 본다면 자신도 부족함이 많았고 봉사했다기보다는 배움이 더 크지 않았나 생각된다.
30년 사회 생활을 했다지만 개인의 경험은 제한적이다. 그런 필자에게 지난 2년간 만난 다양한 업종에 걸친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은 많은 배움과 깨달음의 시간이었다. 젊은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