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어] 동아일보 - 여행, 훌륭한 선생님 [사람들] 하버드대 입학 허가를 받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딸 말리아(18)가 떠난다고 해 화제가 된 ‘갭 이어(Gap Year)’도 사실은 ‘그랜드 투어’라는 여행에서 온 것이다. 그랜드 투어는 18세기 영국의 귀족들이 자제들에게 시킨 대륙 여행이었다. 대자연을 호흡하고 인문지식과 프랑스어를 습득해 신사숙녀로 만들려는 교육 수단이었다. 그게 대학 입학 전 사회 경험을 쌓는 갭 이어로 바뀌었는데 주로 여행을 하며 한 해를 보낸다.여행은 단순히 떠나거나 노는 게 아니다. 모처럼 일상과 헤어져 자신을 들여다볼 귀중한 시간을 제공하고, 어쩌면 인생을 통째로 바꾸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어떤 여행도 허투루 해서는 안 된다. 곧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