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지도 만드는 구글 왜? [start-up] 구글이 뇌 지도를 그려 뇌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는 연결체학(Connectomics)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뇌는 세포가 연결돼서 만들어진 일종의 네트워크로 이 네트워크의 구조가 뇌 기능을 결정한다는 것이 뇌 과학의 기본 논리다. 하지만 이 네트워크 구조에 대한 데이터를 얻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 인간 행동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구글은 이 네트워크 구조의 지도를 만들어 인간의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는지, 얼굴은 어떻게 인식하는지, 뇌 질환은 왜 발생하는지에 등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즉, 뇌 신경망 구조를 포괄적으로 매핑해 뇌지도인 커넥톰(connectome)을 만들어 뇌를 연구하는 것. 이를 통해 인공지능 영역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열린 구글 AI 포럼에는 바이렌 자인 구글 리서치 사이언티스트가 참석해 화상으로 구글이 진행하고 있는 연결체학(Connectormics)의 연구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뇌 지도인 커넥톰이 가진 큰 과제는 나노미터 해상도로 생성된 뇌 조직의 3D 이미지에서 얻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해석하는 것이다. 바이렌 자인은 이를 엉켜있는 전선의 시작과 끝을 찾아 하나하나 분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