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묻고 작가가 답하다 ⑥ 지희킴 작가가 묻고 권민호 작가가 답하는 [뉴스] 한국 근현대의 풍경화뭔가를 치밀하게 그려내는 것, 그런 방식으로 내가 본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지희킴 : 권민호 작가와 나는 비슷한 시기에 영국에서 공부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국에서 공부한 시간이 작가의 작업, 인생에 어떤 영향이었는지... 권민호 : 한국의 입시제도에 문제가 많다고들 하지만 나는 약간은 그걸 즐겼던 것 같다. 뭔가를 똑같이 그려내는 능력은 인정받을 수 있었으니까. 영국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들이 진부한 가치로 치부되고 생각이 중시되고 새로운 시도가 중시되었다. 그런 지점에서 혼란도 있었지만 오히려 재밌었던게 개념적인 작업, 실험적인 작업만이 꼭 가야될 유일한 길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