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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비타민] ‘쉬운 나눔’을 위해서는 새로운 광장과 언어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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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기본적으로 공급자와 수요자의 연결과 상호작용이 핵심 동력이 된다. 그리고 이 동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플랫폼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신뢰’ 요소를 제대로 정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8월호 IBR 아티클을 통해 고찰해볼 수 있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나눔비타민’은 임팩트 비즈니스가 제안할 수 있는 최고의 신뢰, 꿈꿀 수 있는 가장 지속가능한 플랫폼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플랫폼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이번 인터뷰에 집중해주시기를 바란다. <편집자 글>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는 나눔비타민의 김하연 대표 ©임팩트스퀘어 나눔비타민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눔비타민은 ‘우리 동네 착한 가게와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 플랫폼’ 나비얌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조금 더 직관적으로 소개하자면 누구나 쉽게 나눔을 하고, 또 쉽게 나눔을 받을 수 있는 ‘나눔이 쉬워지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나눔비타민이 운영하고 계시는 ‘나비얌’은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식사 중심의 기부, 나눔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눔의 많은 영역 중에서도 식사에 우선 집중하시게 된 배경이 있으신가요?저는 학부생 시절에 교육 봉사를 오래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만났던 멘티 학생이 아동급식카드를 받는 결식 아동이었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시 제공되던 끼니당 5,6천 원의 바우처로는 선택할 수 있는 식사의 선택지가 매우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편의점에서 저렴한 간편식을 구매하는 게 일반적이었고, 영양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식사는 생존을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고, 한참 자라야할 시기에 아이들이 영양 불균형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식사’라는 포인트에 집중했습니다. 상황을 좀 더 깊이 살펴보니 ‘정부에서 제공하는 아동급식카드 만으로는 결식아동의 식사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기존 지원 솔루션상에 불충분한 영역이 있다’라는 문제의식을 발견하게 됐어요. 물론 이러한 불충분한 영역을 먼저 인지하고 채워나가려는 움직임이 없진 않았어요. 보육원이나 기타 아동기관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추가 지원을 하는 경우도 빈번히 목격했습니다. 사회공헌에 니즈가 있는 기업에서도 공신력있는 기관들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주려는 기부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기관에서 파악 가능한, 어떠한 방식으로든 관리 영역 안에 들어와 있는 아이들만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부 바우처를 받고 있지만 기관에서 추가 지원을 받지 못 하는 아이들’에 대한 생각까지 뻗어나가게 됐고, 꼭 기관에 등록되거나 소속되지 않아도 추가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쉽게 탐색하고 유입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러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플랫폼들이 있어왔습니다. ‘나눔비타민’이 생각하는 쉬운 나눔이 무엇이고, 왜 지금의 플랫폼 형태로 구성하게 되셨을까요?현재도 물론 좋은 기부 플랫폼들이 있지만 보편적인 기부 방식을 보면 몇 가지 한계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전통적인 기부 생태계에서는 현금 기부만 기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투명성과 효과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기부는 현금뿐만 아니라 현물을 통해서도 많이 이루어지는데 기부가 가능한 현물은 전체적으로 어떤 카테고리로 구성될 수 있는지, 현물을 기부하려면 어떤 절차를 거치는 지에 대해 여전히 어렵게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현물을 기부하더라도 특정 기관을 통해서만 기부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해당 기관에 소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기부하고 싶은 니즈를 가진 기부자는 기부 방식과 채널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부를 주관하는 기관이 투명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기부를 연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지적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당연히 대부분의 기부 연계 기관은 최대한 투명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기부 물품을 분배하고 있으실테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내부 인건비 혹은 기타 기관 운영 고정비 등을 더욱 줄일 수 없는지 요구받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의 기부 방식이 포괄하지 못 했던 폭넓은 현물 기부 기반을 마련하고, 이것이 최대한 간소화된 프로세스 상에서 꼭 필요한 당사자들에게 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렇듯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부하는 사람도 기부받는 사람도 최소한의 프로세스 안에서 필요한 만큼의 기부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쉬운 나눔’의 기반이 열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비얌의 특징은 마치 ‘배달의 민족’, ‘쿠팡 이츠’처럼 결식우려아동이 선택할 수 있는 정말 다양한 식사를 제안하고 있어요. 식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티콘 뿐만 아니라 채소 등의 식재료, 밀키트 등도 구매할 수 있어요. 단순 바우처 지원이 아닌 다양한 현물 공급자를 플랫폼으로 초대하고, 협력을 제안했기 때문에 가능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부와 나눔에 참여하는 분들의 마음은 다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든 결식우려아동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것인데, 나눔비타민은 그 분들의 선한 의도, 선한 영향력이 최대한 다양한 형태로 플랫폼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비얌은 기부의 공급자와 수혜자를 새롭게 정의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들을 정의하고, 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지점이 있으시다면 무엇일까요?현재 시스템 상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결식우려아동들, 그리고 그들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돕고 싶은 가게를 식사 관련 기부 생태계의 핵심 당사자로 정의하고자 했습니다. 결식우려아동을 걱정하고, 또 돕고 싶은 마음에 개별적으로 식사를 지원하는 가게들은 기존 기부 시스템에서 거창한 현금, 현물 기부자로 잡히지은 않을 지언정 분명 기부의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신 공급자들이었습니다. 다른 한 편으로 주요 기부 연계 기관과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기부와 나눔이 필요한 개별의 아동들도 기부 생태계의 주요 당사자라고 생각했어요. 이분들을 다시 살펴보고, 투명하고 넓은 광장같은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면 기존 기부 생태계가 포괄하지 못 했던 당사자들을 더욱 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때, 광장을 만들어주는 것만으로 플랫폼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한영향력가게’로서 식사를 나눔하고 계시던 분들을 위한 프랙티컬한 베네핏이 있어야 더욱 두터운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나눔 후 세액 공제를 받으실 수 있는 공적인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선한 의도를 가지고, 어떠한 댓가도 바라지 않고 나눔을 하시던 분들이지만 최소한의 보상을 통해 그 선한 의도를 지속하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더 많은 아동들이 나눔의 당사자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또한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지던 나눔의 사이클을 공식화하고 프로세스화 하다보니 기업이나 관공서에서도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문의를 주기도 하십니다. 기업이나 관공서는 설립 목적에 따라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 혹은 잠재 대상이 있는데, 해당 대상을 직접 발굴하고 인증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은 목적에 100% 부합하는 기부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고 해요. 또는 당장 마련된 예산은 일시적이지만, 기부하고 싶은 대상의 데이터를 확인해 조금 더 지속적인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은 경우에도 나눔비타민의 시스템, 데이터가 주효한 기반이 됩니다. 즉, 기부 영역의 공급자, 수요자가 더욱 세분화되고 명료해지면서 협력 구조도 보다 다양해지는 맥락이 생겨나고 있어요. 저는 이것 자체로 기부의 불충분한 영역을 채워나갈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혁신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표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식사를 넘어 조금 더 폭넓은 기부 생태계를 만드실 수 있겠다 하는 기대가 듭니다. 혹시 식사 영역 외에 생각하시는 서비스 확장 영역도 있으신가요?기부, 나눔을 받는 이들은 일상에서 꼭 필요한 기부 물품을 선택하여 기부를 받기 보다는 기부가 가능한 품목 내에서 기부를 받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기부 생태계 자체가 다소 공급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죠. 나눔비타민은 단순히 식사 영역에서 기부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풍부한 기부 재원을 살펴볼 수 있게 하고, 기부가 필요한 사람들도 조금 더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기부 물품 및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전반의 시스템,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성장 방향성을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문화체험(영화, 전시회)이나 교육(인터넷 강의, 학원 등), 생활용품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동급식카드를 받는 아이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러다 보니 식사 외에도 문화, 교육, 생활 전반에서도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익숙한 기부 카테고리는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이 아이들을 지원하고 싶은 다양한 산업의 기부자들도 있으실 거고요. 그때에 나비얌 플랫폼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의 현물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나갈 예정입니다. 기부자에게는 세액 공제 혜택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아이들에게는 식사 외에도 삶에 꼭 필요한 지원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성장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어요. 지금 이 인터뷰를 보며 ‘기부와 나눔이 저렇게 쉬운 것이라면 나도 한 번 해볼까’싶은 마음이 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플랫폼이 낯선 분들을 위한 활용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요?‘나비얌’은 꼭 결식우려아동이 아닌, 일반 소비자도 이용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나는 선한영향력가게도, 결식우려아동도 아니지만 작게라도 지지를 보내고 싶다 하시는 경우 플랫폼에서 식사권을 구매하시는 일반 소비자분들도 많으세요. 그런 경우, 선한영향력가게는 홍보와 응원의 효과를, 결식우려아동에게는 기부 재원 마련의 기회를 주시는 것과 같아요. 일반 소비자가 플랫폼에서 거래한 금액의 1%를 다시 아이들에게 기부하게 되거든요.  기업이나 관공서의 경우라면, 딱 세 가지만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현금/현물 기부 중 무엇을 희망하시는지, 특정하게 지원하고 싶은 지역, 대상이 있으신지, 마지막으로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신지 입니다. 이 세 가지만 전달해주시면 가장 적확한 형태의 기부 프로그램을 모듈화해서 제안드릴 수 있습니다. 기부에 니즈가 있지만, 이런 물품도 될까? 이런 특성을 가진 대상에게만 전달할 수도 있을까? 고민하셨던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나눔비타민을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저희는 선한 영향력, 선한 의도를 중심으로 하지만, 이러한 선한 의도가 더욱 먼 곳까지 계속해서 지속될 수 있는 프랙티컬한 인프라를 만드는 데 진심인 기업입니다. 그래야 저희가 만든 플랫폼 안에서 더욱 많은 분들이, 목적한 연결을 이루어내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쉬운 나눔’, ‘선물같은 기부’ 인프라 그리고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글, 사진 : 임팩트스퀘어 김소선 책임 *ISQ 인사이트 레터 ‘IBT’를 구독(링크)하시면, Impact Business Review 콘텐츠를 편히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소선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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