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CUS FEED 전용 펀딩 개시...최종 투자결정 앞당긴다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캐나다의 에너지연구개발청(OERD)의 홈페이지. 캐나다 천연자원부가 이곳을 통해 CCUS FEED 공모를 시작했다.
캐나다 정부가 탄소포집·활용·저장(이하 CCUS) 프로젝트의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전용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가동했다. 기술 실증을 마친 뒤 최종 투자 결정(FID)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설계·엔지니어링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23일(현지시각) 카본헤럴드에 따르면,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 Canada)가 운영하는 이번 공모는 2월 16일부터 공식 개시됐다. 에너지혁신프로그램 산하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모는 기술적 타당성을 이미 확보한 고도화 단계 CCUS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FEED 단계 집중 지원…실증에서 투자로
FEED는 대규모 플랜트 건설 전 상세 설계와 비용 산정, 공정 정의를 수행하는 단계로, 투자자들이 사업성을 최종 판단하는 핵심 구간이다. 그러나 막대한 자본과 복잡한 공학 작업이 요구돼 많은 프로젝트가 이 단계에서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후기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는 CCUS 자본 프로젝트가 최종 투자 결정 단계로 진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 지원을 넘어, 비용 효율적 설계·개발에 대한 지식 공유를 촉진해 전국적인 CCUS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실증과 상업화 사이의 병목 구간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특히 석유·가스, 시멘트, 화학, 발전, 수소 등 감축이 어려운 산업 부문을 겨냥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CCUS를 통해 자국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시 접수·2단계 심사 구조
이번 프로그램은 고정된 마감일 없이 ‘롤링 인테이크(rolling intake)’ 방식으로 신청서를 접수한다. 별도의 마감 기한이 없으며 가용 예산이 모두 배정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심사한다. 제출 시점이 평가 우선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선정 절차는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모든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의향서(EOI) 제출 단계이며, 2단계는 초청된 신청자에 한해 본 제안서(FPP)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심사 과정에서 추가 자료 제출이 요구될 경우, 해당 자료 접수일이 공식 신청일로 간주돼 평가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신청자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의향서(EOI)를 제출해야 하며, 세부 자격 요건과 절차는 신청자 가이드에 명시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CCUS를 선언적 목표에서 실제 인프라 투자로 전환하려는 정책적 신호”라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