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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고 나오는 정원오…태클 거는 국힘 너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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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8일 서울 올댓마인드 문래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손뼉 치고 있다. 2026.2.8.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지자체장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오고 있다. 정 구청장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력이 없어 여야 후보군 중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혀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그마저도 극복하며 여론조사에서 독주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맞대결을 가정했을 경우 정 구청장은 47.5%를 기록해 33.3%에 그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을 오차범위 밖인 14.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월 24~25일 양자 대결 조사에서 정 구청장 50.5%, 오 시장 40.3%로 10.2%p 차이가 났던 것과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다자대결에선 정 구청장 28.4%, 오 시장 20.2%,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13.9%, 민주당 박주민 의원 9.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민주당 서영교 의원 5.1%, 전현희 의원 3.0%, 박홍근 의원 1.3%, 김영배 의원 0.8% 순이었다. 서울 대부분 권역에서 정 구청장이 앞섰는데 보수 성향이 강한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4권역에선 정 구청장 25.4%, 오 시장 25.3%로 박빙 양상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8.1%, 국민의힘 31.6%로 민주당이 16.5%p 앞섰다.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0.9%였으며 그 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모름 12.9%로 집계됐다. 6월 지방선거 프레임에 대해서는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가 49.5%,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가 39.2%로 10.3%p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ARS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6년 시정운영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6.2.10. 연합뉴스 서울시장 도전 여부를 두고 오랫동안 뜸을 들여온 정 구청장이 지난 8일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되자 오 시장과 국민의힘도 본격적인 태클 걸기에 나서고 있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정 구청장의 경쟁력을 평가해달라는 요청에 몇 가지 사례를 통해 그분의 한계가 드러났다. 역시 민주당이구나 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며 각종 견제 발언을 쏟아냈다. 나아가 탈당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서울을 지키는 데 미쳐 있다 면서 5선 도전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위원장 배현진)은 한 술 더 떠 정 구청장을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박재흥 서울시당 수석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 구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6차례에 걸쳐 성동구를 비롯해 영등포구, 종로구 등 서울 전역에서 평일 낮 시간 등을 활용해 본인의 저서를 홍보하는 이른바 북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며 시기와 횟수, 형식, 대상을 보면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할 소지가 크다 고 주장했다. 앞서 정 구청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매우만족, 정원오입니다 북콘서트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려고 한다 고 밝혔다. 향후 발표할 공약에 관해선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 시민의 일상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서울,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삶을 응원하는 서울,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서울의 방향으로 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강동구청장 출신 이해식 의원과 영등포구청장 출신 채현일 의원, 강남병 지역위원장인 박경미 대변인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9. 연합뉴스 이로써 민주당 서울시장 주요 후보들의 경선 대진표는 사실상 완성됐다. 민주당에선 지금까지 4선 박홍근·서영교 의원, 3선 박주민·전현희 의원, 재선 김영배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후발 주자인 정 구청장은 설 연휴 이후 구청장직을 내려놓고 공식 출마 선언 행사를 따로 가질 계획이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지방선거 90일 전인 3월 5일까지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오 시장을 비롯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가 아직 한 사람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현역 의원 중에는 5선 나경원, 4선 안철수, 초선 신동욱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이 대외적으로 확실한 의사 표시를 한 적은 없다. 국민의힘의 윤 어게인 행태 등으로 인해 서울에서도 지지율이 열세를 면치 못하는 현실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가장 유력하다는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를 위시한 당 지도부와 연일 불협화음을 내고 있어 공천을 받지 못할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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