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박2일 데이트하트트래블880명 돌파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로 운영해온 하트트래블의 인기에 분사를 결정했다. /사진=LGU+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팀인 'D사내벤처TF’ 의 분사를 추진한다. 1박2일 여행 데이트앱인 '하트트래블'이 오픈 가입자 880만명을 돌파하는 등 운영 규모가 크게 확대되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을 받는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별도 앱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데이팅 서비스 ‘하트트래블’이 홈페이지 오픈 6개월만에 매칭률 48%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하트트래블은 카메라 없이 진행되는 연애 프로그램 콘셉트의 1박2일 여행 서비스다. 여행 기간에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 알아가다 모임 종료 전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한 후 연락처를 교환해 최종 매칭을 진행한다. 한 기수당 남녀 총 12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하트트래블의 이상형 매칭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오픈 6개월 만에 매칭률 48%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하는 여타 데이팅 서비스와 달리 하트트래블은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을 갖춘 상대방을 선정해 참여시킨다. 이를 위해 참가자는 본인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작성해 제출하고 하트트래블은 자체 매칭 시스템으로 분석해 매칭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를 선발한다.
현재 12월 기준 하트트래블 전체 회원 중 20대는 37%, 30대는 59%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결혼에 성공하는 커플도 탄생했다. 최근 가평 여행을 진행한 1기 모임에 참여한 커플의 경우 하트트래블의 1호 결혼 커플이 됐다.
여행이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을 위해 캐주얼한 당일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하트트래블 라이트 버전도 출시했다. 지난 3일 신청이 마감된 라이트 버전 1기 모임은 5: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데이팅 앱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소개팅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8년부터 사내벤처 제도 운영 시작 후 현재까지 스마트 물류 스타트업 디버 등을 포함해 총 6개의 사내벤처를 분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총 투자유치 금액은 약 7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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