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핏 “신발 구매 방식 완전히 바꿔놓을 것” [start-up] 지금까지 신발을 고르는 방식은 간단했다. 발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면 된다. 정확히 말하면 ‘발길이’를 기준으로 사이즈를 찾았다. 문제는 같은 사이즈라 하더라도 신발 브랜드와 종류에 따라 사이즈가 다르다는 점이다. 평소대로 신던 사이즈를 구매해도 발에 맞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생긴다. 경우에 따라 발을 욱여넣거나 교환, 반품의 지난한 과정을 겪는다. 선택기준은 간단하지만 그로 인한 문제는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선용 펄핏 대표는 “펄핏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신발을 사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한다. 딥러닝과 이미지프로세싱 기술로 발 길이뿐 아니라 너비, 높이 등 발 모양을 측정하고 신발 내측 사이즈를 더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사이즈를 찾아준다는 그림이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은 총 3가지. 하드웨어와 모바일 버전으로 발 모양을 실측하는 펄핏R, 신발 내측을 측정하는 펄핏S, 펄핏R과 펄핏S 데이터와 구매기록을 합해 신발을 추천해주는 AI다.
펄핏R은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다. 오프라인 매장에 마련된 기기에 발을 넣으면 영상을 찍듯이 정지 이미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