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로그인   회원가입   초대장  
페이지투미   페이지투미 플러스
페이지투미 홈   서비스 소개   아카이브   이야기   이용 안내
페이지투미는 사회혁신 분야의 새로운 정보를 모아 일주일에 3번, 메일로 발송해드립니다.

link 세부 정보

정보 바로가기 : [ISQ] 작은 점들의 가치를 이어 어느덧 글로벌을 넘보는, 정재원 책임매니저

[ISQ] 작은 점들의 가치를 이어 어느덧 글로벌을 넘보는, 정재원 책임매니저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2023년은 생태계 관계자들 모두에게 유독 쉽지 한 해였다. 경기가 위축되고 시장은 불안정했으며 그만큼 생태계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기존의 방식을 뒤집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면 그 어느 때보다 고민이 깊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포기할 수 도전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번 인터뷰는 전사적으로 또 개인적으로도 큰 도전을 무사히 마친 글로벌 모듈의 정재원 책임매니저를 초청해 올 한 해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곳곳에는 새로운 시도, 변화를 앞둔 사람들에게 작게 나마 응원과 지지의 의미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듬뿍 담아두었다.<편집자 글>정재원 책임매니저(이하 매니저)는 액셀 부문 매니저로 입사한 뒤, 연구와 투자 부문의 업무를 두루 경험하고 지금은 글로벌 모듈의 리더로 근무하고 있는 구성원이다. 물론 여러 부문의 업무를 진행하는 일은 임팩트스퀘어에서 낯선 일이 아니다. 가령 액셀러레이팅 업무의 특성상 때론 담당 기업의 임팩트 측정, 평가를 함께 고민해야 하기에 연구 부문의 기초 기식이 필요하기도 하고, 투자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고 리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정재원 매니저가 걸어온 과정이 문득 궁금해졌다. 올 한해, 그는 어떤 한 해를 보냈을까? ©임팩트스퀘어 모든 ‘처음’은 개척자의 두려움을 딛고 나아간다글로벌 모듈은 2023년 상반기에 새롭게 만들어진 모듈이다. 임팩트스퀘어는 액셀, 투자, 연구 등 큰 단위의 사업 부문이 있고, 각 부문 안에는 세부 모듈이 속해있는데 글로벌은 CEO 부문 산하의 신규 모듈로 신설되었다. 하는 일은 글로벌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임팩트 투자를 연결하는 일이다. 정재원 매니저는 “글로벌 모듈은 기능적으로 보기에는 어느 부문에도 딱히 속해있지 않는 듯 보이지만 사실 모든 부문의 기능을 담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임팩트스퀘어가 국내에서 하던 사업들을 국외로 확장해 지속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와 같은 방향성을 지닌 전 세계 조직과 협력해나갈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가장 주된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액셀러레이팅 그리고 투자라는 큰 영역에서 코어가 유사하더라도 시장과 타겟이 바뀌는 일은 결코 녹록치 않은 일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온갖 요소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정재원 매니저는 임팩트스퀘어 자타공인 ‘무적의 파워 J형’ 멤버이기에, 그가 새로운 모듈을 맡게 되었다고 했을 때 한편으론 든든한 마음이 있었다. 글로벌 모듈 신설 초반 방대한 양의 데스크 리서치 결과물이 회사 커뮤니티에 올라왔을 때, 그리고 ‘어떻게 찾았지?’싶은 글로벌 관계자 컨텍 포인트가 공유되는 것 등을 어깨너머로 목격할 때면 역시 그답게 철저한 계획 하에 어렵지 않게 프로젝트를 리딩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의 고민을 한 번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는 데에 생각이 닿자 문득 궁금해졌다. 회사에서도 처음 추진하는 사업을 맡게 되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무언가를 처음 한다는 것은 참고할만한 레퍼런스가 없다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방법을 모르는 것, 나아가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알 수 없을 때 가장 힘들고 때론 두려운 것 같습니다. 아마 무언가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분들이 느낄 감정일 것 같아요.”그에게도 모르는 것이 훨씬 많은, 버거운 시간이었다고 하니 그 과정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궁금했다. 정재원 매니저는 “사실 보여지는 모습만 보면 제가 되게 계획적이고, 무덤덤하게 일을 해나간다고 느끼는 동료들이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글로벌 모듈의 리더가 되고 나서 한동안은 정말 매 순간이 고민과 결단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모습 이면에는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에 고심하는 숱한 시간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근데도 다음으로 나가야겠다는, 나가야한다는 게 너무 명확하게 보이면 안 나갈 수가 없어요. 눈 앞에 있는 문제를, 개인적으로 보면 제 한계를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드니까 그때는 플랜 A부터 Z까지 다 세우는 거에요.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게끔 하는 장치를 제 나름대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그러다보면 추상적인 모호함을 덮는 확신이 생기기도 해요.”정리해보면, 단순히 새로운 사업을 해야 해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회사에게도 그 자신에게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도전이었기에 불안함을 잠시 미뤄두고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는 의미였다. 그는 “또 처음 모듈 리더가 되면서 팀을 이끌어가는 경험도 처음하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많은 시도를 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글로벌 모듈의 구성원들은 액셀, 연구 부문에 있던 분들이었는데 모듈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함께 잡아나가기 위해 동의와 공감을 얻는 작업에 부단히 애를 썼다”고 말했다. 실제로 글로벌 모듈은 내부 워크숍과 티타임을 가장 많이 갖는 부문 중 하나인데, 그의 설명을 듣고 나니 그 과정들이 더욱 선명히 이해되는 듯 했다. 작은 점이 이어지다 보면 반드시 선이 보이는 순간이 온다정재원 매니저는 임팩트스퀘어에 입사 하기 전에도, 입사한 후에도 유독 많은 변화에 적응하며 지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는 ‘어떻게 그렇게 체계적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느냐’고 묻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재원 매니저는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제가 동남아시아에서 임팩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며, 저 역시 상상하지 못 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 수많은 결정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정재원 매니저는 “첫 직장을 관두고, 사회혁신 분야로 뛰어들면서 마음 먹은 것이 있는데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가 아닌,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가’를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자칫 연결고리가 없어보이는 일들, 직무들을 점점이 찍고 넘어가는 순간이 더러 생겼지만, 동시에 그 위로 하나의 실선이 조용히 그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직 희미한 한 줄기의 선일지라도, 확신이 생겨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이후, 본인이 가장 재밌게, 잘 할 수 있으면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게 기여할 수 있는 일인지를 고려하다보니 경험의 더께는 점차 두터워졌다. 개인적인 깨달음은 조직에서의 역할과 비전을 가다듬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임팩트스퀘어에 와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느낀 것인데, 회사 내에 새로운 사업이 생기거나 그로 인해 직무가 전환되거나 할 때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가 이 조직에 함께 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바로 우리 조직의 미션과 정체성에 관한 것이죠. 시장과 환경은 계속해서 변하고, 그것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조직 내외의 환경도 계속해서 변할텐데 그때에 ‘무엇을 선택할까 말까’에 천착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이정표처럼 표표히 서있는 조직의 미션을 우선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미션이 정말 개개인에게도 진정성있게 닿아있다면, 그걸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새로운 도전과 방법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글로벌 모듈과 같은 새로운 사업들이 생겨나는 데에 구성원들이 힘을 모을 수 있는 것이죠.”이러한 깨달음 덕분에 글로벌 모듈은 올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의 ‘2023 Impact Challenge at SEA’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두 개의 글로벌 기업에 임팩트 투자를 집행하는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다. (2023 Impact Challenge at SEA- IR Pitching Day 이야기)끝없는 도전과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정재원 매니저는 모듈 리더가 된 뒤, 조금 더 조직 관점에서 사람과 사안을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때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해내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2인 3각 달리기를 하게 된다”며 “열정만 가지고 빨리 튀어나가고 싶은 사람은 결국 자신도, 함께 달리는 사람도 함께 넘어지게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때에 누군가 단단한 비전과 미션을 제시하고 또 논의하면서 나아갈 수 있어야 큰 성취가 가능할 것이라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더욱 촘촘하고 파급력있는 임팩트를 위한 연결에도 의지를 두고 있다. 그는 ‘파워 J형 인간’ 외에도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데, 바로 ‘임팩트 분야의 소문난 모임 호스트’다.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 소개하는 것과 달리, 생태계 전반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러다보니 얼마 전에도 새로운 모임을 만들었다는 그는 “가끔 아무리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정보가 사람에게서 툭 불거져나올 때가 있다. 경험에서 축적된 정보이기 때문이다. 모임이 가져다주는 연결의 힘을 믿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개인적으로도 일로도 계속된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12월을 며칠 앞둔 지금, 올 한 해를 결산하는 것만큼 내년의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한 시점을 지나고 있다. 정재원 매니저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 질문을 건네자 뜻 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저는 제가 일하고 싶은 분야, 조직에서 하고 싶은 업무를 맡아왔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잘 되었고 그 만큼 열심히 일해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러 조직을 거치며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을 갖추려고 애쓰기도 했고요. 그 노력들은 분명 의미가 있었고 지금 제가 누리는 것을 가져다 주었지만 요즘은 조금 생각이 바뀌었어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때론 예상치 못 한 점들이 연결되어 지금의 궤적이 그려진 것처럼 지금 현재 제가 하고 있는 경험과 그 과정에서 축적된 강점들이 또 다른, 다음 스텝을 만들어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년의 새로운 목표’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과 경험들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가는 데에 집중하고 싶어요. 이것이 저를 또 다른 기회의 점으로 연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업적으로 보자면 가열차게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업에 올해 새롭게 배운 인사이트와 기회를 잘 엮어내며 나아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선 김


최근 3주간 링크를 확인한 사용자 수

검색 키워드


주소 : (01811)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로 232 서울테크노파크 903호
전화: +82-70-8692-0392
Email: help@treeple.net

© 2016~2024. TreepleN Co.,Ltd. All Right Reserved. / System Updated

회사소개 / 서비스소개 / 문의하기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