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무탄소 복합운송 노선 개통…전기선박으로 해상·내륙 잇는다 [환경] 중국 최초로 해양과 하천을 연계한 무탄소 복합 운송이 시작 됐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30일 저장성 자싱항에서 1만톤 급 전기 컨테이너선 닝위안 뎬펑(Ningyuan Dianpeng) 호가 무탄소 복합 운송을 위한 운행을 시작했다.
육상·하천·바다 하나로 묶었다… 중국 최초 350km 무탄소 운송 성공
무탄소 복합운송에 활용될 닝위안 뎬펑(Ningyuan Dianpeng)호/닝보원양운수
이번에 개통된 복합 운송 노선은 전기 트럭, 전기 내하 선박, 전기 해양 선박을 하나의 운송 노선으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첫 무탄소 운송 화물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Geely)의 수출용 조립 부품(CKD)이다. 전체 운송 거리는 330~350km에 이른다. 화물은 지리의 창싱 공장에서 전기 트럭을 통해 후저우항으로 운송되며 후저우항에서는 64TEU적재 능력을 갖춘 전기 내하선박 6척에 분할 선적된 후, 내륙 수로를 거쳐 자싱항으로 운송됐다. 최종적으로 자싱항에서 1만톤 급 전기 선박 닝위안 뎬펑호로 환적되어 닝보-저우산항에 도착했으며, 운송 전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없애는데 성공했다.
해상 운송을 담당하는 선사는 닝보원양운수(Ningbo Ocean Shipping)다. 이들은 자싱항과 닝보-저우산항을 잇는 지정 노선에 전기 지능형 해양 선박을 투입해 대규모 운영을 시작했다.첫 항해에 나선 닝위안 뎬펑호는 선체 길이 127.8m, 너비 21.6m 규모로 총 742TEU를 적재한다. 동력원으로는 10개의 표준 컨테이너형 배터리 팩을 탑재했으며, 총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약 2만kWh다.
앞서 닝보원양운수는 지난 4월 동일한 1만t급 자매선인 닝위안 뎬쿤 호를 해당 해상 구간에 먼저 투입해 시범 운영했다. 뎬쿤호는 운항 첫 달에만 67톤의 연료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8톤 감축했다. 선사 측은 선박 한 척당 연간 연료 절감량이 800톤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2000톤 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탄소 4800톤줄이고 물류비 14억 절감… 환경·경제적 실익 동시 확보
화물 톤수 기준 세계최대 항만으로 꼽히는 닝보-저우산항/Ningbo-Zhoushan Port Group Co
노선이 운영되는 자싱항은 저장성 내륙 수로망과 해안 항만망을 연결하는 요충지이며, 최종 도착지인 닝보-저우산항은 화물 톤수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이다.
닝보-저우산항은 이번 무탄소 복합 노선 가동을 통해 연간 약 48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물류 비용 또한 연간 740만위안(17억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싱 해사국 또한 이번 노선은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으며, 컨테이너 1TEU를 수송할 때마다 약 6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수 있다 며 장강 삼각주 지역 수출 기업들에게 저탄소 운송 옵션을 제공해 친환경 경쟁력을 높일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