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를 채우는 목수들 [뉴스]
덕업일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은 것을 말하는 신조어다.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귀에 박히도록 들어왔다. 또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를 그려보며 수도 없이 장래희망 빈칸을 채우기도 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고, 맞춰가기에도 벅찼다. 하지만 이 사람을 보면 꿈이란 멀리 떨어진 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목수로 제2 인생을 살면서 덕업일치를 성취하고, 나아가 사회 변화를 이끄는 이. 자신의 로망을 사회적 가치로 실현하는 추자나무목공협동조합의 이선우 대표를 만났다.Q. 추자나무목공협동조합에 대해 소개해달라.추자나무목공협동조합은 목공품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제공하는 협동조합이다. 지금까지 사회 취약계층 지원방식은 기관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현물을 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추자나무목공협동조합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Q.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현재 우리 사회는 수많은 문제가 존재한다. 그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