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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 부는 카카오…교체 다음 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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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1일 열린 직원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경영 쇄신 중인 카카오에 칼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동안 카카오를 이끌어온 홍은택 대표가 물러나고, 정신아 카카오벤터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안팎으로 가중된 공동체 위기에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그간 김 센터장은 경영쇄신위원장을 맡아 카카오의 쇄신을 이끌어왔다. 반면 이 과정에서 김 센터장의 '의지'는 강했지만 구체적 실현 방안은 부족해 '말로만 쇄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대표 교체는 이같은 비난 여론을 완화시키고 공동체 내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인사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홍 대표 외에도 카카오 계열사 경영진들은 김 센터장 측근들로 채워져 있는 데다 주요 계열사의 대표 임기도 내년 3~4월까지이기 때문이다. 회전문 인사라는 지적을 받은 만큼 카카오 내부에서도 엔터테인먼트 등 일부 계열사 경영진 교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내외 비판에 본사 대표 전격 교체 13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오전 사내 공지글을 통해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 리더로 '시나(정신아)'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 센터장은 지난 11일 구성원 400여명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새로운 배, 새로운 카카오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세워가고자 한다"고 말해 대표 교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간담회가 끝나고 이틀여만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결정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김 센터장은 매주 월요일마다 비상경영회의를 주재하며 경영 쇄신을 이끌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교체에는 측근인 김정호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일으킨 내부 갈등, 경영진의 셀프쇄신을 비판하는 노조의 시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센터장이 이틀 전 2년10개월여만에 카카오 구성원들을 직접 만난 뒤 심상치 않은 기류를 확인하게 인적 쇄신의 방아쇠가 됐을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김 센터장에게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 교체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며 현 카카오 경영진의 인적 쇄신을 강력히 요청했다. 현재의 위기를 불러일으킨 카카오와 계열사 경영진들을 교체하지 않는다면 전면적인 쇄신이 이뤄질 수 없다는 우려와 비판에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를 저격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홍은택 대표도 '갈등 촉발' 의혹 제기 재계 15위권에 드는 대기업의 차기 수장에 발탁된 정신아 신임 대표의 발탁은 파격이다. 여성 그리고 40대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본사 대표에 여성을 세운 건 처음, 때문에 카카오에 쏠린 비난과 우려를 단기간 잠재우기 위해 이 같은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대표 교체로 인해 그간 비판을 받아온 회전문 인사 문제가 묻혀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카카오 위기를 가중시킨 원인은 김 센터장이 전권을 쥔 구조에서 비롯됐다. 경영진의 오판을 견제할 수 없는 일방적 의사결정구조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도 거듭 재기용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번에 물러난 홍 대표 역시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홍 대표는 최근 사내 갈등을 유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따르면 홍 대표는 외부 인원들로 구성된 '양재 하버드'라는 사적 공부 모임을 카카오 내부에서 진행하고, 역량 검증이 안된 지인을 팀장급에 앉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창업주와 핵심 경영진이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가운데 사업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들이 연달아 터진 상황에서 최고경영자가 사태 수습보다 사적 이익을 좇은 셈이다.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 확인과 책임 규명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오른팔' 홍 대표 관련 논란을 덮기 위해 김 센터장이 서둘러 대표 교체를 단행했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 4일 오전 비상경영회의가 열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카카오노조 크루유니언이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노조는 오는 18일에도 피켓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황재희 기자 '주요 계열사도 바꿔야' 내부서도 압박 칼자루를 쥔 김 센터장이 임기 만료에 맞춰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경영진 사법 리스크 등 공동체의 위기를 가져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회적 논란을 불어 일으킨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게임즈·카카오VX 등이 교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게다가 이들 대표의 임기는 조만간 끝난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내년 3월27일까지가 임기다. 이외에도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문태식 카카오VX 대표 등의 임기도 내년 3~4월이다. 이와 함께 법인카드로 1억원의 게임아이템을 구매해 논란이 된 후에도 여전히 카카오게임즈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경영에 관여하고 있는 김기홍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 중인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역시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카카오 내부에서는 김 센터장의 용단을 압박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나서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노조는 김 센터장이 인사를 단행할 때까지 실력행사를 지속하기로 했다. 카카오 노조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현 상황에서 다음 교체 후보로 유력시 되는 곳은 엔터테인먼트"라며 "다음 주에도 비상경영회의에 맞춰 피켓시위를 하고, 경영진 인적쇄신에 대한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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