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백화현상은 역사상 가장 큰 사건이다 - 그리고 악화하기 시작했다. [뉴스] 열대 바닷속의 환상적인 비경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산호초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역사상 전례 없이 병들어가고 있다. 산호의 극심한 백화 현상의 영향으로 해양의 생태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호주 북동쪽 해안에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이 있다. 길이만 2천3백km로, 한반도 길이의 두 배에 달한다. 이 산호초를 터전으로 수천 종의 해양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어, 바닷속 열대우림이라고 불린다. 호주 연구팀의 집중 조사 결과 대 산호초 군락의 93%가 제 빛을 잃었다. 지난해 최악의 엘니뇨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자 산호에 영양분을 공급하며 공생하던 조류가 빠져나가면서 산호가 하얗게 탈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