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탄소 ‘영구 저장’ 시작…BECCS로 크레딧 시장 판 바뀌나 [카테고리 설정이 아직되어 있지 않습니다.] 노르웨이에서 바이오 기반 탄소를 포집해 북해 해저에 저장하는 BECCS 프로젝트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는 바이오가스 생산 과정에서 나온 탄소를 포집해 영구 저장한 세계 첫 상업 사례다.
오슬로 하수 처리장서 바이오 기반 탄소 포집 후, 북해 해저 지층 주입
액화 탄소를 운송하는 운송차량/Inherit Carbon Solutions
노르웨이 슬렘메스타드의 하수처리장이 탄소 포집의 출발점이다. 이 시설은 오슬로 광역권 8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유기성 폐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바이오가스가 생성되고, 동시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BECCS시설은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방출하지 않고 이를 포집해 정제한다.
정제된 이산화탄소는 액화 과정을 거쳐 외이가르덴(Øygarden) 해안 터미널로 운송되며, 이후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해 해상 저장 구역으로 옮겨진다. 저장 지점은 북해 해저 약 2600m 깊이의 지질층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스타트업이 각각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인헤릿 카본 솔루션(Inherit Carbon Solution)은 탄소 포집에서 저장까지의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들은 탄소포집 전문 스타트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 DNV 등의 글로벌 기업과 선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노던라이츠는 포집된 탄소의 운송과 저장을 담당한다.이들은 2025년부터 탄소 운송·저장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수처리 시설에서 포집된 액화 탄소의 운송을 담당한다.
BECCS사업, 탄소제거 통해 고품질의 탄소 크레딧 발행 가능…
탄소 시장 새로운 활로 찾을까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BECCS가 지질층에 탄소를 영구 저장해 탄소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탄소를 포집해 지질층 등에 영구 저장할 경우 재배출 가능성이 낮아, 감축보다 환경적 실효성이 높다는 점에서 고품질 탄소크레딧으로 평가된다.
실제, 인헤릿 카본 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제거 기반 고품질 크레딧을 발행하고 퓨로 어스(Puro.earth)의 제3자 검증도 거쳤다.
이에 대해 인헤릿 카본 솔루션은 제3자 검증을 거친 고품질 탄소 크레딧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그동안 공급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포집설비부터 크레딧 검증·발행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고품질 크레딧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