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불러온 웹3.0 혁명 전야 [start-up]
웹3.0이 산업을 뒤엎을 만큼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지만 왜 이런 게 생겨났고 실제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개념을 이해하려면 과거로 시간을 되돌려 이전 버전인 웹1.0과 2.0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 겸허한 시작=중세 시대와 마찬가지로 웹1.0이라는 명칭은 시대가 지나고 나서야 붙여졌다.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은 알다시피 정보가 풍부하지만 상호 반응 콘텐츠가 없는 정적인 웹사이트 집합이었다. 연결한다는 건 까다로운 모뎀을 통해 전화 접속을 하고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의 전화 사용을 막는 걸 의미했다. 이 시기의 웹은 알타비스타(AltaVista)와 애스크지브스(Ask Jeeves), AOL 노래방과 MSN 메신저였다. 스트리밍 비디오나 음악은 꿈도 꿀 수 없었고 노래 한 곡 내려 받으려면 적어도 하루가 걸리던 그런 세상.
◇ 이어 등장한 웹2.0=멍청한 모뎀과 지루한 인터페이스는 저 멀리 사라졌다. 빨라진 인터넷 속도가 상호 작용하는 콘텐츠를 위한 길을 터줬다. 웹은 관찰에서 참여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정보의 글로벌 공유는 소셜미디어 시대를 열어줬다. 더 나아가 유튜브와 위키피디아, 페이스북, 플리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