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분 15% 넘는 메르세데스 벤츠, 미국 판매 금지 위기 [뉴스] 미국 의회가 외국 적대국과 연관된 자동차 기업의 미국 내 판매·생산을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예상치 못한 규제 리스크에 직면했다.
법안의 목적은 중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진입 차단이지만, 중국 국영 자동차기업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Group)과 중국 지리자동차 창업자 리슈푸(Li Shufu)가 메르세데스 지분을 각각 10% 안팎 보유하고 있어, 합산 지분이 법안상 기준인 15%를 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를 통과한 자동차 현대화법(Motor Vehicle Modernization Act of 2026) 에는 외국 적대국이 1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동차 기업의 미국 내 차량 판매 또는 생산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적대국 명단에는 중국·러시아·북한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