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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KT 방송중계망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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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 강북강원광역본부장이 19일 서울 혜화에 위치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에서 아시안게임을 위한 한중 간 방송 신호를 연결하고 있다. /사진=KT. [데일리임팩트 변윤재 기자] KT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한 네트워크 정비를 완료했다.  20일 KT는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북경동계올림픽과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돼서다. KT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국내에 실시간 중계를 위해 중계망을 구축했다"며 "지상파 3사에 제공하는 회선의 규모는 UHD·HD TV 방송을 통틀어 총 114 회선이다. KT가 방송중계망을 맡은 이유는 경험 때문이다. KT는 지난 40여년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중계망 구축을 21차례 맡있다. 아시안게임 경기 영상은 KT의 해외거점시설과 부산국제통신센터의 대용량 국제해저케이블을 거쳐 서울국제통신센터에 도달한 뒤 지상파 3사에 제공된다. KT는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항저우 IBC와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 구간을 주 경로 4개와 예비 경로 2개로 다중화 했다. 만약 주 경로에 장애가 생겨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경로 우회 시에는 '히트리스' 기능을 적용한다. 히트리스는 장애로 경로가 바뀌는 짧은 순간에도 방송에 끊김이 없게 하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 여러 경로의 신호를 동시에 수신한 뒤 정상 신호만을 조합해 발신하는 '님브라' 장비를 활용했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는 마친 상태다. 서울국제통신센터에 종합 상황실을 개설, 품질 테스트와 긴급 복구 훈련을 완료했다. 중국 현지에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아시안게임 관계자들에게 국제 전화와 인터넷도 제공해 주관 통신사로 역할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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