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는 쌍둥이.. 좋은 실패 계속하라” [start-up] “여러 성공 스토리에 현기증을 느낀다.” 사무엘 웨스트 실패박물관 설립자가 말했다. 성공이라는 결과만 따로 떼어 의미를 되새기는 건 식상하다는 뜻이다. 사무엘 웨스트 박사는 미국 조직심리학자로 2017년 스웨덴 헬싱보리에 실패박물관을 연 인물이다. 지난 4일 개막한 서울스타트업 2019를 찾아 ‘혁신에서 실패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사무엘 박사는 혁신은 무수한 실패 과정 속에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전했다.
사무엘 박사는 실패박물관에 기업이 실패했던 아이템 100여 가지를 모아놨다. 스웨덴, 미국 헐리우드, 중국 상하이를 비롯해 전 세계에 실패 사례를 전시하고 있다. 그가 밝힌 실패박물관 설립 이유는 “실패로부터 혁신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창업허브에 꾸려진 실패박물관 특별전에도 실패 작품 12점을 들고나왔다.
애플 초기작 뉴턴도 그 중 하나다. 1993년 출시된 뉴턴은 컴퓨터의 미래를 표방한 제품이었다. 당시만해도 필체인식과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신제품이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느리고 부정확한 필체인식, 버퍼링이 문제였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던 문자 인식 소프트웨...